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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홈런왕→호주리그 4할 맹타…장타력+정교함, 제2의 홍창기가 될까

조아라유 0

LG 송찬의.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시범경기 홈런왕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LG 트윈스 송찬의가 호주리그에서 4할 맹타로 타격 능력을 점차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과거 호주리그에서 좋은 경험치를 쌓고 LG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홍창기의 성공기를 따라갈 수 있을까.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리그에 뛰고 있는 송찬의는 11월 중순 열린 개막전부터 홈런포를 터뜨렸고,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후 16경기에서 홈런는 단 1개만 추가했으나, 대신 컨택 능력이 좋아지면서 고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부족했던 타격의 정교함에 자신감을 갖게 됐을 것이다.

송찬의는 10일 현재 19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70타수 28안타) 4홈런 17타점 15득점 6볼넷 9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도루 6개(실패 2개)도 기록해 질롱코리아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 중이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연거푸 호주리그 최우수타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2018년 2차 7라운드로 LG에 입단한 송찬의는 2021년 군 제대 후 퓨처스리그에서 3할 타율로 타격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무리캠프에서 류지현 전 감독의 눈에 들어 지난해 스프링캠프를 거쳐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깜짝 장타력을 자랑했다.

시범경기에 나선 송찬의는 12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39타수 11안타) 6홈런 10타점 OPS 1.112로 활약했다. 김광현, 이영하 등에게 홈런을 뺏어내 시범경기 홈런 1위였다.

시범경기의 활약으로 개막전 라인업에 포함됐으나 1군의 벽을 느꼈다. 시범경기가 아닌 정규 시즌의 투수 상대로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지난해 33경기 타율 2할3푼6리(72타수 17안타) 3홈런 10타점 OPS .699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00타석 정도 경험을 쌓은 송찬의는 호주리그에서 다양하고 낯선 투수들의 공을 경험하며 실전 경험치를 쌓고 있다.



질롱 코리아에서 뛰고 있는 송찬의.

 



송찬의는 지난해 2루수 외에도 1루수, 우익수로도 뛰었다. 염경엽 신임 감독은 일단 송찬의를 1루수(이재원)와 2루수(서건창, 김민성) 백업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어차피 경쟁이다. 송찬의가 타격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준다면 자신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염 감독은 “송찬의도 LG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는 소질과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찬의의 팀 선배인 홍창기는 2019~2020시즌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리그에 출전해 2020년 주전 도약을 발판을 마련했다.

질롱코리아는 당시 11승 29패를 기록했는데, 홍창기는 타자 중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홍창기는 37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123타수 41안타) 3홈런 21타점 OPS 0.960으로 활약했고, 2020년 LG의 기존 외야진의 부상으로 1군 기회를 얻자 뛰어난 출루율로 톱타자 자리를 차지했다.

호주리그에서 경험을 추가한 송찬의는 당장 올 시즌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LG 야수진에서 주축 선수로 성장하는데 동력을 얻고 있을 것이다.

 

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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