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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에 데뷔했던 리버풀 신성... 이젠 치킨집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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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싱클레어
▲ 당시 16세 6일의 나이로 리버풀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던 제롬 싱클레어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빠른 출발이 성공을 보장하진 않는다. 명문 리버풀의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던 제롬 싱클레어(26)의 근황이 전해졌다.

리버풀 유소년팀 출신인 싱클레어는 동 나이대 최고 재능 중 하나로 꼽혔다. 중앙 공격수와 오른쪽 측면을 누볐던 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까지 거치며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프로 데뷔 기회도 빠르게 찾아왔다. 지난 2012년 9월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리그컵에 교체 출전하며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뤘다. 당시 16세 6일로 리버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후 커리어는 빛나지 못했다. 2016년 왓포드로 이적했고 선덜랜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등 임대를 전전했다. 결국 24세였던 2021년 여름 이후로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최연소 출장자였던 싱클레어는 프로 데뷔 후 급격한 추락을 겪었다"라며 그의 이야기를 전했다.

"두려움은 없었다"라고 회상했던 싱클레어지만 "모든 게 너무 빨리 벌어졌다"라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싱클레어는 "1군 팀과의 첫 훈련은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공을 터치하는 모든 순간이 내 꿈이었다"라며 뿌듯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도 싱클레어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싱클레어는 "로저스 감독이 내게 전화를 걸어 '정말 좋다. 우리와 더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싱클레어는 웨스트브로미치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싱클레어는 "평소 나와 뛰던 친구들은 그날 볼 보이였다. 로저스 감독이 '이제 경기에 들어가자'라고 말했던 순간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당시 난 16살이었고 두려움은 없었다"라며 데뷔를 앞뒀던 순간을 말했다.

이후 싱클레어는 스티븐 제라드의 마지막 경기에도 나섰고 제라드의 요청으로 자선 경기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그의 리버풀 경력은 5경기 1골로 끝이 났다.

남들보다 빠르게 시작하며 주목받았던 싱클레어의 축구 인생은 일찍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무적 신분인 그는 축구선수가 아닌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매체는 "현재 싱클레어는 프라이드치킨 테이크아웃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그라운드로 돌아올 확률은 거의 없다"라며 사실상 선수 생활은 끝이 났다고 전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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