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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위원장 “감독 선임, 이용수 전 위원장의 명단 아닌 백지상태서” (일문일답)

조아라유 0

 
 “모든 걸 열어놓고 추진.”
 
 미하엘 뮐러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기자회장에서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이었던 뮐러 위원장은 이용수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대표팀 육성과 관리를 책임지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출신의 뮐러 위원장은 지난 2018년 4월 대한축구협회 지도자교육 강사로 부임한 이후, 그해 가을부터 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두차례 역임했다.  
 
일선 지도자 교육은 물론, 초등부 8 대 8 경기 도입 등 한국 유,청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일해 왔다. 한국에 오기전에는 독일축구협회 지도자 강사로 10년동안 활동했다. 독일 U-15와 U-18 대표팀 코치를 맡은 바 있으며, U-21 대표팀의 스카우터로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한 뮐러 위원장은 “새롭게 전력강화위원장을 맡게 돼 기쁘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차기 감독에 대한 기준은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후보군을 받았다. 감사하지만 지금은 백지 상황에서 모든 걸 열어놓고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적인 네트워크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미하엘 뮐러 신임 위원장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Q. 자기 소개
 : 난 미하엘 뮐러라고 한다. 마이클이라고 불렀으면 한다. 조금 더 국제적인 발음인 까닭이다. 새롭게 전력강화위원장을 맡게 돼 기쁘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Q. 차기 감독은 어느 정도 진행돼 있나
 :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부분을 논할 예정이다. 이미 대략적인 선임 기준을 만들었다. 그 가이드라인에 따라 선임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특별한 국적에 대한 구분은 없다.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기에 그 기준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과 관련한 것들은 협상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긴 텀으로 계약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Q. 가이드 관련해서 공개해줄 수 있는 것이 있는지
 : 우선 대한축구협회에서 요구하는 요구 사항들을 들었다. 크게 5개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첫 번째는 전문성, 두 번째는 감독의 경험이다. 세 번째는 얼마나 이 감독이 동기부여가 확실한지, 네 번째로는 팀워크 능력이다. 마지막은 개인적으로는 환경적 요인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나나 대한축구협회나 감독의 조건을 얼마나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지, 축구뿐 아니라 축구 이슈를 벗어나서, 예를 들어 한국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는지 등도 감안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모든 건 개개인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기에 이력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Q. 전임 위원장이 꾸려놓은 1차 후보군에서 추가된 부분이 있는가
 : 얘기한 대로 전임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후보군을 받았다. 감사하지만 지금은 백지 상황에서 모든 걸 열어놓고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적인 네트워크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Q.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감독 선임에 목소리를 내겠다는 이야기도 했는데, 받아들일 예정인가
 : 개인적으로 내 포지션이 소통하는 역할, 코디네이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뿐 아니라 모든 KFA의 스탭들과 소통할 것이다. 그 부분은 충분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안타깝지만 대중분들까지는 힘들 것 같다.
 
 Q. 감독 선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인가.
 : 무엇보다도 우리는 논리적이고 종합적인 그런 선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느 정도 리스트를 만들고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다. 인터뷰에 따른 평가를 해 리스트를 추릴 것이다. 협회에 보고를 하고 마지막 협상 후 사인까지 할 예정이다. 감독은 리더로서 중요하기에 코치진을 이끄는 부분도 볼 것이다.
 
 Q. 벤투 감독의 축구 철학을 잇는 감독을 선임할 것인가.
 : 물론이다. 철학을 연계하는 지도자를 선임하고자 한다. 항상 우리가 뭘 원하고 어떻게 해왔는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국내 감독에서 외국인 감독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앞서 말한 개인적인 네트워크라는 건 (위원장의 국적인)독일 쪽이 되는 건가.
 : 물론 나는 독일인이지만 국제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모든 방향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 선임 과정에 대한 프로세스를 설명, 기준도 이야기했다. 앞으로는 단계적으로 이 업무를 추진하면서 계속해서 가능한 정보를 드리도록 진행하겠다.
 
 Q. 예산이 중요할 것 같은데.
 : 죄송하지만 내 포지션에서 예산을 언급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 죄송하다.
 
 Q. 감독 선임 이후 계획도 있나.
 : 앞서 말씀드린대로 난 소통하는 사람이고 코디네이터다. 감독이 선임되면 모든 것이 새로울 것이다. 내 전문성과 능력을 가지고 최대한 지원하도록 피드백하겠다.
 
 Q. 남자 대표팀 선임 이후에는 여자, 연령별 등 강화도 해야 하는데 계획이 있는가.
 : 나는 4년 반 동안 축구협회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 시스템을 변화시킨 바 있다. 앞으로는 이걸 어떻게 발전시킬지를 고민해야 한다. 다른 대표팀도 발전해야 하지만, 선수, 지도자 개개인까지도 발전시키도록 할 것이다. 밖에 있을 때는 지하 층의 창문을 열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지도자들과 팀들이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하겠다.
 
 Q. 전임 감독의 축구 철학을 잇겠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을 강점으로 보는지, 또 세계 축구 트렌드는?
 : 나도 4년간 일했지만 지난주까지도 우리 협회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런 철학은 대한민국 축구가 추구하는 가치가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한 정신, 파이팅, 투혼 등이 있을 것이다. 개인의 특징을 발전시키는 것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무얼 원하는지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기본적인 그런 질서들이나 플레이스타일과는 독립된 부분이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선 지난 카타르월드컵 당시 KFA TSG로 모든 경기들을 관람했다. 더는 약팀도 강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준결승 이상을 올라간 세 팀 정도가 강한 투혼가 정신력이 있었던 것 같다. 다이내믹한 부분이 증가한 것 같다. 단순히 빠르게 뛰는 게 아니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다이내믹한 부분들을 보여줬다. 두 번째론 다양성이 증가됐다. 팀들이 게임 중간중간에 전술 변화가 다양했다. 개개인의 발전된 부분도 놀라웠고 팀워크를 이룬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정신력이 있었다.
 
 Q. 감독 선임 기한이 2월로 아는데, 백지에서 진행하면 더 지연될 수도 있나.
 : 항상 축구 비지니스에선 특정 날짜를 예상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보다 중요한 건 맞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무조건 빨리빨리 보단 우리 절차에 따라 확실한 감독 선임이 될 수 있게 자신하고 있다.
 
 Q. 감독 선임 때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한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반영할 계획인가.
 :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부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생각한 게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신문로=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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