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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에 주목한 KCC, 에피스톨라와의 계약 조건은?

조아라유 0

 



[점프볼=최창환 기자] 이미 샐러리캡을 초과했지만, KCC 역시 필리핀 아시아쿼터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KCC는 캘빈 에피스톨라(26, 180cm)가 지닌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주 KCC는 10일 에피스톨라에 대한 선수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에피스톨라는 규정상 당일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했지만, 합류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인 만큼 자리를 비웠다. 팀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에피스톨라는 지난달 입국했다. 이에 따라 계약은 지난달 27일부터 발효됐으며, 계약기간은 2024년 5월 31일까지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렌즈 아반도(KGC), 이선 알바노(DB)처럼 프로리그나 대표팀에서 검증을 마친 자원이 아닌 만큼 올 시즌은 최저 연봉인 3500만원에 계약했다.

KBL은 매년 6월 1일에 차기 시즌 연봉 협상을 시작한다. 다시 말해 에피스톨라가 최저 연봉을 받는 기간은 5월 31일까지다. 지난달 27일부터 계산된 에피스톨라의 올 시즌 계약일은 156일. 이를 일할계산하면, 에피스톨라의 올 시즌 연봉은 5개월 동안 약 1490만원이다. 월급으로 계산하면 약 300만원이다.

올 시즌 샐러리캡(26억원)을 초과한 팀은 KCC와 서울 SK(28억 5995만 8000원), 안양 KGC(26억 4355 6000원) 등 3개팀이다. SK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 달성 후 김선형이 FA 자격을 취득했고, 최준용의 몸값도 크게 올라 샐러리캡 초과를 피할 수 없었다. KGC 역시 탄탄한 전력을 지닌 데다 시즌 개막 전 아반도까지 영입, 샐러리캡을 초과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던 두 팀과 달리 KCC는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렀다. 의욕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선 KCC는 FA 대어 이승현과 허웅을 동시 영입, 보수총액 28억 2500만원을 기록해 샐러리캡 소진율 108.65%를 기록했다.

KBL 규정상 샐러리캡을 넘어선 팀은 초과 금액의 30%를 유소년농구 발전기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미 유소년농구 발전기금을 낸 KCC로선 에피스톨라 연봉의 30%를 추가 지급하게 됐다.



 



그만큼 KCC는 또 한 번의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승현, 허웅으로 팀 전력의 골격을 만들었지만 시즌 개막 후 포인트가드 부재가 더욱 두드러졌다. 신인 송동훈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반짝 활약 후 성장통을 겪고 있다. KCC가 에피스톨라를 영입한 배경이다.

에피스톨라는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 중이던 필리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줄곧 캐나다에서 농구를 해왔다. 2020년 오타와대학을 졸업했고, 2022년 캐나다 엘리트 리그 11경기 평균 3.8점 1.6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검증이 필요한 자원이다.

KCC 관계자는 “1번이 부족해서 영입했지만, 대학 졸업 후 리그 일정을 4개월 정도만 소화했다. 약 1년 동안 실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남은 시즌은 테스트 기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본인도 최저 연봉을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에피스톨라는 입국 후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개인훈련을 소화해왔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한다. KCC는 오는 17일, 18일 연세대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에피스톨라는 연습경기를 통해 팀 적응을 위한 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 오타와대학 미디어 가이드북

 

기사제공 점프볼

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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