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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24년차 지도자도 혀를 내두른 ‘불꽃 슈터’ “최고 레벨 자격 갖췄다”

조아라유 0

“최고 레벨의 선수는 자신 때문에 동료가 득점할 수 있어야 한다. 전성현이 그런 선수다.”

고양 캐롯의 전성현은 2022-23시즌 가장 뜨거운 선수다. 3점슛과 관련된 KBL 역대 기록을 모두 새로 쓰고 있다.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5개의 3점포를 성공시킨 전성현은 신기록만 2개를 작성했다. 첫 번째는 16경기 연속 3개 이상의 3점슛을 기록한 것, 두 번째는 10경기 연속 4개 이상의 3점슛을 기록한 것으로 모두 KBL 최초다. 또 72경기 연속 3점슛 기록도 이어지고 있다.



캐롯의 전성현은 2022-23시즌 가장 뜨거운 선수다. 3점슛과 관련된 KBL 역대 기록을 모두 새로 쓰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전성현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1, 3라운드 MVP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반기 31경기 동안 평균 32분 41초 출전, 평균 20.3점 1.9리바운드 2.9어시스트 1.1스틸 기록, 3점슛은 평균 4.1개 성공, 무려 43.4%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현재 전성현이 최고라는 건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특히 자존심 강한 지도자들이 다른 팀 선수를 언급하며 ‘최고’라고 하는 건 그만큼 그가 대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KBL 24년차 지도자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역시 전성현이 최고라는 것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흔히 최고의 선수라고 하면 여러 유형의 선수가 있겠지만 가장 뛰어난 선수라면 자신의 존재로 인해 다른 선수가 득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성현은 그런 기준에 있어 최고 레벨에 있는 선수다. 자격을 갖췄다”고 동의했다.

유 감독의 말처럼 전성현은 최소 2명 이상의 수비수를 달고 다니는 선수다. 그런데도 경기당 2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농구는 5대5, 10명이 코트 위에 서는 스포츠다. 전성현에게 2명 이상의 수비수가 붙는다면 누군가는 오픈 찬스라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당 12.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캐롯의 ‘양궁농구’가 위력적인 이유다.

김승기 캐롯 감독도 유 감독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김 감독은 2022년 12월 22일 서울 삼성전 승리 후 “(전)성현이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다른 곳에서 득점 기회가 생긴다. 성현이는 이미 슈퍼 스타급 슈터가 됐다. 상대 선수 5명이 자신을 보게 만든다. 그런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흔히 농구를 팀 스포츠라고 하지만 야구, 그리고 축구에 비해 스타 플레이어 한 명이 갖는 존재감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 전성현이란 선수가 현재 캐롯에 어떤 플러스 효과를 주는 선수인지 모든 지도자가 인정하고 있다. 이미 MVP급 선수라는 뜻이다.

단순히 3점슛이 좋은 선수에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가 된 전성현. 그는 과연 고양이 배출한 첫 KBL MVP가 될 수 있을까. 현재 흐름만 이어간다면 MVP가 아닌 것이 이상할 정도다.


 

기사제공 MK스포츠

민준구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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