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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으면 마흔까지 뛰었을 것” 김선형 몸 관리에 감탄한 전희철 감독

조아라유 0

 



[점프볼=군산/조영두 기자] 전희철 감독이 김선형의 몸 관리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김선형은 KBL을 대표하는 가드 중 한 명이다. 지난 2011-2012시즌 데뷔한 그는 올해 한국 나이로 36살임에도 서울 SK 앞선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발목 수술을 받았던 2017-2018시즌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커리어 내내 두 자리 수 평균 득점을 놓친 적이 없다. 올 시즌에도 29경기에서 평균 27분 54초를 뛰며 14.8점 2.5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렇다면 김선형이 이렇게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코치부터 감독까지 10년 넘게 옆에서 김선형을 지켜본 SK 전희철 감독에게 물었다.

전희철 감독은 “유튜브 영상을 가끔 보는데 점프력은 확실히 떨어졌다. 치고나가는 스피드는 예전과 비슷한 것 같다. 대신 리듬감이 좋아지고 시야가 넓어졌다. 예전에는 무조건 강하게 나갔다면 지금은 슬로우와 퀵을 섞어서 사용한다. 슬로우가 있기 때문에 스피드가 100에서 90으로 떨어져도 더 빨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 한 가지 원동력은 철저한 자기관리다. 김선형은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기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이 덕분에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면서 10년 넘게 KBL 최고의 가드로 군림할 수 있었다.

“몸 관리를 워낙 잘한다. 나와 다르게 술, 담배를 안 한다(웃음). 우리 팀은 시즌 중에 인바디 검사를 자주한다. 근육량과 체지방이 떨어지면 지치기 마련인데 (김)선형이는 항상 일정하다. 소수점 차이에 불과하다. 근육이 안 빠지는 것도 신기하고, 살이 찌지 않는 것도 신기하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이어 “내가 선형이처럼 몸 관리를 했다면 아마 마흔까지 뛰었을 것이다”며 웃었다. 과거 ‘에어본’으로 불렸던 전희철 감독은 2007-2008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커리어 말년 연이은 부상으로 한국 나이 36살에 선수생활을 마쳤다.

베테랑임에도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김선형. 그 속에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숨어 있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군산/조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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