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인정한 선수다.”
‘최리(최고의 리베로)’라 불리는 한국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바로 정규리그 500경기 출전이다. 이는 여자부 역대 최초다.
남자부에서는 여오현(현대캐피탈, 587경기), 하현용(삼성화재, 547경기), 박철우(한국전력, 505경기)가 500경기를 넘게 뛰었다.
꾸준해서 더 빛나는 임명옥.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05년 프로 원년 때부터 V-리그 무대를 누빈 임명옥. 원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2007-0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리베로 포지션을 맡았는데 이는 임명옥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최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로 팀에 힘을 줬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리베로 부문 베스트7 수상, 세 시즌 연속 리시브와 디그, 수비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는 V-리그 역대 최초 리시브 정확 5,000개를 기록했다. 현재 여자부에서 리시브 정확 5,000개를 넘긴 선수는 임명옥이 유일하다.
또 임명옥은 큰 부상 없이 꾸준하다. 그래서 도로공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임명옥과 3억 5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안겨줬다. 임명옥은 도로공사와 창단 첫 통합우승을 함께 했다.
임명옥은 프로 통산 500경기에 나서 리시브 효율 52.9%, 세트당 디그 5.06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여전하다. 그는 리시브 효율 59.93%로 거의 60%에 달하고, 디그도 세트당 5.019개를 기록하고 있다. 효율 1위, 수비 3위, 디그 4위에 올라 있다.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더 눈에 띈다.
임명옥은 흥국생명과 경기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효율 58%에 디그 23개를 잡았다. 팀이 2-3으로 패하지 않았다면, 이날 경기 MVP에 뽑혔을 만한 성적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임명옥을 두고 “훈련할 때도 열심히 하고, 실력이 있는 선수다. 그렇기에 500경기를 뛸 수 있었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조금 더 길게 가지 않을까 않을까 생각된다. 성실한 선수고 몸 관리도 잘한다. 모든 사람들이 인정했다. 부상 없이 잘 견뎌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로 19시즌 만에 500경기라는 금자탑을 쌓은 임명옥. 한국 나이 37세로 점점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그의 배구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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