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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월클 중원' 삭제 선봉장 황인범, 최다 활동량 '11.75km'

조아라유 0

 


어마어마한 활동량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포르투갈(승점 3)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 손흥민, 황의조, 나상호가 나섰고 중원은 이재성, 정우영, 황인범이 맡았다. 4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짝을 이뤘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우루과이도 4-3-3으로 맞섰다. 누녜스, 수아레스, 펠리스트리가 쓰리톱을 구성했고 미드필더는 베시노, 벤탄쿠르, 발베르데가 이름을 올렸다. 백4는 올리베라, 히메네스, 고딘, 카세레스가 배치됐으며 골문은 로체트가 지켰다.

경기 '키 포인트'는 중원 싸움이었다. 세계 최고 중원으로 평가되는 베시노(라치오), 벤탄쿠르(토트넘 훗스퍼),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더군다나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는 벤투호이기에 경기 승패와 직접적으로 연관되기도 했다.

몸값이 모든 걸 대변하진 않지만, 통상적으로 전력을 비교할 때 많이 사용되곤 한다. 가치만 보면 우루과이 중원이 압승이었다. 우루과이는 2,005억(베시노 450만 유로(약 60억), 벤탄쿠르 4,000만 유로(약 555억), 발베르데 1억 유로(약 1390억)), 한국은 98억(이재성 300만 유로(40억), 정우영 60만 유로(8억), 황인범 350만 유로(50억))이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시킬 만큼 압도적인 차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딴판이었다. 이재성이 전방과 중원에서 성실하게 압박을 가했으며 황인범이 좌우 전환, 전진 패스로 길을 열었다. 더불어 정우영은 4백 바로 위에서 볼 커팅을 통해 수비 안정화에 힘썼다. 세 명은 해당 역할을 유기적으로 공유하며 중원 장악에 힘썼다. 이에 우루과이 중원은 패스 미스를 연발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는 예상과 정반대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미드필더의 활약으로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놀라운 기록이 알려졌다. 공식 기록지에 따르면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11.75km'를 뛰었다. 이는 양 팀 합쳐 '최다 거리'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익히 알려진 벤탄쿠르(우루과이 1위)가 11.61km였다.

황인범은 이외에도 키 패스 2회, 롱 패스 성공 5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8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왜 벤투호의 '핵심'인지를 알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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