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몸이 안 올라올 줄은 몰랐죠.”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의 시즌 출발은 다른 선수들보다 늦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시즌 시작을 함께 하지 못했다. 2020-21시즌 트레블을 이끌고, 국가대표 세터로 활약하는 안혜진의 부재는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다. GS칼텍스는 3강 후보라는 말이 무색하게 시즌 초반 힘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안혜진 복귀 후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경기였던 19일 페퍼저축은행전. 안혜진은 복귀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강소휘가 없었지만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 유서연, 최은지를 고루 활용했다. 세 선수는 60점을 합작했다.
안혜진이 부상에서 돌아와 팀 공격에 힘을 주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이제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보인도 하는 것 같다. 몸이 안 좋은 상황이지만 점차 회복이 되고 있다. 본인도 만들어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력만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만난 안혜진은 “오랜만에 풀로 경기를 뛰었다. 아직 리듬을 찾으려면 시간이 걸릴 거 같지만 그래도 재밌게 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다. 가뜩이나 안혜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3년 총액 8억 4천만 원을 받는 거액 연봉자가 되었다. 최선을 다해 팀에 힘을 더해야 하는데, 뛰지 못하니 스스로도 답답함을 느꼈다.
안혜진은 “이렇게까지 몸이 안 올라올 줄은 몰랐다. 연습하다가 부상이 오니 기분도 처졌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면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올 시즌 이렇게 많이 뛴 적이 처음이다. 더 빠른 리듬을 찾아야 된다.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1라운드를 2승 4패, 승점 7점이라는 아쉬운 기록으로 마쳤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줘야 됐을 터.
안혜진은 “우리가 안 줘야 될 득점을 쉽게 주고, 또 우리의 득점은 어렵게 따다 보니 경기가 생각했던 대로 안 됐다. 계속 지다 보니 분위기가 안 살았다”라며 “그럴 때마다 코치 선생님들 많이 떠들어주셨다. 힘이 됐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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