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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입에서 사라진 ‘이정현의 나쁜 습관’

조아라유 0

 

 



[점프볼=고양/최서진] 김승기 감독의 입에서 ‘이정현(23, 187cm)의 나쁜 습관’이 언급되는 횟수는 줄고 있다.

고양 캐롯은 지난 10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02-92로 승리했다. 두 경기 연속 100+점을 기록하며 6승 3패, 원주 DB와 함께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전후 김승기 감독이 항상 언급하는 이름들이 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이정현의 이름도 빠지지 않는다. 김승기 감독은 시즌 전부터 1라운드 중반까지 이정현의 나쁜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시즌, 올 시즌, 다음 시즌의 이정현이 다 다를 것이라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전에도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을 언급했다. “생각이 많을 거다. 혼도 나고 달래기도 하면서 단단해지고 있다. 어느 때 보면 이해를 잘 못 할 때가 있는데 그 과정이 없으면 좋은 선수가 될 수가 없다. 그 과정을 이겨내야 한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긍정적인 대목은 김승기 감독의 입에서 ‘나쁜 습관’이 더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이정현은 27분 50초 동안 18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을 승리로 만든 건 전성현이었지만, 그 발판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3쿼터 71-71 동점 상황에 이정현은 전성현이 스틸한 공을 받아 속공 득점을 올려 역전했다. 이어 허일영의 역전 중거리슛에 이정현은 더블클러치로 맞불을 놨다. 경기 종료 5분 11초 전에는 스틸에 이어 레이업슛을 성공해 전성현의 폭발에 힘을 보탰다.

경기 중간마다 이정현은 김승기 감독에게 불려 한 소리를 듣기도 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는 슛을 안 쏘고 자꾸 다른 플레이를 하니깐 좀 혼났다. 휴식을 좀 취하고 코트에 들어가니 다른 플레이를 했다. 슛이 들어가니 돌파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김승기 감독이지만, 이정현의 기록을 보면 쓴소리가 이정현을 얼마나 성장시켰는지 알 수 있다. 2021-2022시즌 평균 23분 26초 동안 9.7점 2.3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평균 33분 19초 동안 14.9점 3.0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더불어 이정현은 안양 KGC전(16일)을 제외하면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정현이 이 성장세로 김승기 감독 입에서 나쁜 습관을 지울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_이청하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고양/최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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