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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대반전 드라마' 시작…벤투호 전력+사기 다 잡았다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흔들리던 벤투호를 ‘캡틴 손’이 직접 붙잡았다.

손흥민이 9일 밤 자신의 SNS에 남긴 몇 마디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24일 우루과이전)를 2주 남긴 벤투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훗날 역사가 그의 글을 대반전 서막으로 평가할지 모를 일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충돌로 안면부 골절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24일까지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벤투호에 비상이 걸렸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안 그래도 힘든 상대들을 줄줄이 만나는 상황에서 16강행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절친 김진수를 비롯해 권창훈 등 대표팀 동료들은 손흥민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유력 의사들이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를 불투명하게 내다봤다. 대표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손흥민이 자칫 불참하면 대표팀 전력은 물론 분위기까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직접 나섰다.

그는 SNS를 통해 월드컵 불참 가능성을 일축하며 대표팀 분위기를 한순간에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고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라며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 또한 그 꿈을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 것도 아닐 것"이라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월드컵 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라고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서라도 월드컵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마스크를 쓰고라도 어떻게든 뛰어보겠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운 셈이다.

마침 벤투호는 국내파 위주 소집 훈련을 모두 마치고 11일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월드컵 최종명단 26인을 발표한다. 이어 하루 뒤인 13일 밤 카타르로 떠난다.

아직 명단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손흥민 이름 석자가 빠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제 사라지게 됐다.

심금을 울리는 그의 한 마디 한 마디를 지켜 본 선수들의 사기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이 왼팔뚝에 주장 완장을 차고 카타르로 간다.

대한민국이 뒤집기 드라마를 준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손흥민 SNS, 대한축구협회, AP/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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