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캐롯의 초반 경기력은 어땠을까?
2022~2023 KBL 1라운드도 끝을 달려가고 있다. 혼전이지만, 10개 구단의 전력이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고 있다. 상중하 구분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
10개 구단 모두 특징을 갖고 있었다. 인상적인 것도 있었고, 보완해야 할 점도 있었다. 현장을 돌아다닌 취재진이 구단별로 인상적이었던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살펴봤다.
# 인상적인 점
손동환 : 김승기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캐롯 선수들과 함께 한 시간은 약 4개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승기 감독의 컬러가 캐롯 선수들에게 잘 녹아들고 있다. ‘함정수비’나 ‘빼앗는 수비’, ‘과감한 3점 시도’가 그렇다.
특히, 캐롯은 지난 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매력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3점슛 17개에 3점슛 성공률 약 57%. 캐롯의 득점은 무려 ‘112’에 달했다. “팬을 즐겁게 하는 농구를 해야 한다”는 김승기 감독의 지론이 가장 잘 맞아떨어진 경기였다. 경기를 TV로 본 기자도 ‘현장에 있었으면...’이라는 아쉬움이 들 정도였다.
박종호 : 시즌 시작 전에는 하위권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승기볼’의 1라운드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5승 3패다. 수비에도 강점이 있고, 슈팅에도 강점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 완성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방성진 :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188cm, F)의 조합은 역시 강했다. 선수단 모두 김승기 감독을 많이 신뢰하고 있다. 이정현(187cm, G)의 발전도 돋보인다. 캐롯을 상대하는 팀이 전성현을 집중 수비할 때, 이정현이 에이스 역할을 대신 할 수 있을 정도. 1옵션 외국 선수인 디드릭 로슨(202cm, F)은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한다. ‘노장’ 데이비드 사이먼(202cm, C)도 짧은 시간 충분한 효율을 낸다.
# 보완해야 할 점
손동환 : 캐롯 구단 관계자와 캐롯 코칭스태프가 자주 이야기한 점이다.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신 포워드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김승기 감독이 고육지책으로 ‘3가드’를 사용하지만, ‘3가드’는 장기 레이스에서 경쟁력을 보이기 힘든 선수 기용법이다. 선수들의 체력을 지치게 하는 기용법이기 때문. 김승기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은 마땅치 않다. 그래서 캐롯은 몇 넌 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박종호 : 선수층이 얇다. 만약 주축 선수가 부상을 당한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벤치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 특히, 빅맨진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캐롯의 리바운드 개수가 10개 구단 중 최하위인 게 증거다.
방성진 : 캐롯 선수단의 깊이는 얇다. 그럼에도, 백업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특히, 빅맨진이 그렇다. 이종현(203cm, C)이 나름대로 활약하고 있지만, 박진철(200cm, C)과 조재우(200cm, C0의 성장은 필수다. 이종현이 54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박진철과 조재우가 출전 시간을 나눠야 한다. 조한진(193cm, F)도 마찬가지. 전반전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경기 시간이 지날수록 좋았던 페이스를 잃는다. 주전들의 비중이 높다는 건, 시즌이 지날수록 문제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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