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해 한 단계 성장한 성적을 거둔 김하성(27‧샌디에이고)에 대한 평가가 연일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리그가 인정하는 실력파 유격수로 자리잡는 양상이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일(한국시간) 자사가 선정한 2022년 선수 랭킹을 공개했다. 2022년 성적을 기반으로 매긴 순위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2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을 빛낸 별들이 100위 내에 빼곡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이 랭킹에서 77위에 올랐다. 올 시즌 성적을 고려할 때 거의 최고 가치를 인정받은 랭킹이라고 볼 수 있다. 공격 성적이 남들보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유격수라는 포지션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잘 메운 점, 여기에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들어갈 정도로 빼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것이 두루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
이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가 이번 시즌에 뛸 수 없게 되면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가 됐다"면서 "8월까지 타티스의 복귀 뉴스를 모두가 기다릴 때, 김하성은 놀라운 시즌을 보내며 그를 대체했다. 특히 필드(수비를 지칭)에서 그랬다. 김하성은 456번의 수비 기회에서 단 9개의 실책만 기록했다. 그리고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고 칭찬했다.
이 순위 자체는 굉장히 높은 것으로 김하성의 올해 활약상이 여러 매체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증거로 손색이 없다. 샌디에이고 팀 내에서는 매니 마차도(4위), 다르빗슈 유(58위), 후안 소토(67위)에 이은 4위였다. 올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조 머스그로브(89위)보다도 높은 위치였다.
유격수 포지션만 한정하면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19위),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20위), 트레이 터너(LA 다저스‧25위), 잔더 보가츠(보스턴‧28위),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43위), 코리 시거(텍사스‧49위),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56위), 제레미 페냐(휴스턴‧69위), 보 비솃(토론토‧70위), 윌리 아다메스(밀워키‧72위)에 이어 전체 11위였다.
한 매체의 선정 랭킹이라는 점에서 절대적인 공신력을 가진 건 아니지만, 김하성의 올해 성적은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가 선정한 올해 유격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김하성은 3.7로 역시 전체 11위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전체 야수 중에서는 47위였다. 이를 고려하면 이 매체의 랭킹 선정에 아주 근거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김하성은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냈고, 올해보다는 더 높고 단단한 위치에서 내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토토, 프로토, 사다리분석, 네임드사다리, 다음드, 먹튀레이더, 네임드, 슈어맨, 해외배당, 먹튀검증, 로하이, 네임드달팽이, 스코어게임, 총판모집, 알라딘사다리, 올스포츠, 네임드, 먹튀폴리스, 가상축구, 라이브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