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의 오프시즌 고민 중 하나는 이미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은 젊은 선수들과의 계약이다. 이미 리그에서 알아주는 선수로 성장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빗Pt, 알렉 마노아 등의 선수들이 대표적이다.
아직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다. 현재 타임 테이블상으로는 게레로 주니어와 빗P은 2025년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마노아는 2027년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다. 당장 급한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토론토는 올해 어떠한 움직임 없이 1년의 시간을 보냈고, 이제 서서히 결단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시즌 종료 후 결산 기자회견에서 "그것(젊은 선수들과 연장 계약)은 분명한 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구단도 생각을 하고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게레로 주니어와 빗Pt의 경우는 적잖은 금액이 오고 갈 것이 확실시된다. 두 선수 현재 자신의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선수 중 하나다. 만약 연장 계약을 한다면 7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두 선수에게 들어가는 총액 규모는 3억 달러가 넘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마노아는 다소 애매하다. 마노아는 2024년 시즌이 끝난 뒤부터 연봉조정자격을 얻는다. 내년에도 싼 가격으로 마노아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장기계약을 한다면 내년에 많은 돈을 주더라도 지금 하는 게 이득이 될 수 있다. 선수도 일찌감치 돈 방석에 앉으며 안정적으로 경력을 계획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를 비롯한 애틀란타의 젊은 스타들,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등 리그의 뛰고 난다는 젊은 선수들은 이미 일찌감치 장기 계약을 했다. 마노아도 이를 참고할 수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류현진과 절친한 사이이기도 한 마노아는 2년간 51경기에서 25승9패 평균자책점 2.60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올스타까지 선정됐다. 리그에서 가장 주목하는 젊은 투수다. 아직 만 24세의 젊은 나이인 만큼 토론토로서도 적당한 가치 산정이 고민될 수밖에 없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젊은 투수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없는 일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마노아는 올해 몇 장의 하위 사이영상 투표를 받을 것이고 올해 그의 성과는 앞으로 몇 년 동안 토론토 로테이션의 기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마노아의 서비스타임은 5시즌이 더 남아있는데, 연장 계약은 마노아의 전성기를 오롯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억 달러 이상의 값어치는 확실한 가운데 토론토가 연장 계약에 나설지, 그렇다면 어떤 금액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지도 관심사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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