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의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가 유격수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 선정을 알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갈무리.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22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에서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렸다.
타격과 수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 골드글러브를 주는 KBO리그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타격과 수비를 분리한다. 골드글러브는 오직 수비력으로만 평가하고, 타격이 좋은 선수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한다.
메이저리그 2년 차 만에 최종 후보...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
메이저리그 진출 2년 차를 맞이한 김하성은 올해 정규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유격수로 1092이닝, 3루수로 171.1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책은 단 8개뿐이었다. 실책 없이 수비를 얼마나 잘했는지 보여주는 수비율은 0.980을 기록했다.
특히 김하성은 몸을 사리지 않는 호수비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하이라이트를 여러 차례 장식하기도 했다.
김하성의 경쟁자는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말린스)와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다. 세 선수 모두 아직까지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은 없다. 수치상으로는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로하스는 유격수로 136경기에 나서 1113.2이닝을 소화하며 7개의 실책을 기록했고, 수비율은 0.987에 달한다. 스완슨은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161경기 1433이닝을 소화하며 실책 8개로 수비율 0.98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김하성과 로하스 둘 다 환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라며 "특히 김하성은 부상 당한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라고 소개했다.
아시아 선수가 내야수 골드글러브 수상한 적은 없어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김하성이 8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호수비를 소개했다 |
ⓒ 메이저리그 |
만약 김하성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가 과거 10년 연속 우익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으나, 내야수로는 김하성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로 첫 도전이다.
골드글러브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감독과 각 팀당 6명의 코치들이 자신의 소속팀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에게 투표하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반영한다. 각각의 반영 비율은 75%와 25%다.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을 비롯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 우익수 후안 소토 등 4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선수로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기사제공 오마이뉴스
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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