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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첫 PS' 열정 불타오른다…쿠바 야생마가 매일 특타를 자청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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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한국에서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의 각오는 남달랐다.

푸이그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가장 먼저 배팅 케이지에 들어서 타격 훈련을 했다.

키움의 다른 선수들은 워밍업을 하고 있었지만, 일찌감치 몸을 다 풀고, 방망이를 든 푸이그의 훈련 장면은 눈에 띄었다.

팀 동료 이정후는 "푸이그가 연습할 때 계속 특타를 쳤다. 본인 각오도 대단한 것 같다"며 열정적인 푸이그의 훈련 태도에 관해 얘기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푸이그는 의지가 강하다. 타격 코치와 이야기하면서 공략법과 대처법 이야기를 나눈다. 장타도 나와 타점도 올린다. 긍정적인 신호다. 다른 선수들보다 빨리 나와서 훈련한다. 효과가 나오고 있다"며 성실한 훈련 태도에 박수를 보냈다.

구슬땀을 흘린 결과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나타났다.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와 우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쳐내는 등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야시엘 푸이그. ⓒ곽혜미 기자
 
 



2차전을 앞두고 만난 푸이그는 "(특타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혼자 공을 치며 타격 훈련량을 늘리고 싶었다. 팀원들과 함께 치면 7~8개 정도 칠 수 있다"며 "솔직히 힘들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정규시즌에는 바깥쪽 승부가 많아 좋은 타격을 하지 못했다.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연습을 했다. 인내심을 가지고 공을 많이 보려고 했다. 바깥쪽 승부를 많이 하니 반대로 방향을 설정하고 밀어쳤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61경기, 포스트시즌 58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푸이그는 kt와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KBO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리그와 관계없이) 야구는 다 같다. 차이는 없다. 똑같은 플레이오프였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목표 외에는 한국에서 첫 시즌에 대한 큰 목표는 없었다. 구체적인 것보다 남은 경기를 최대한 이겨 우승까지 가고 싶다. 매 순간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특타와 함께 넘치는 열정으로 무장한 푸이그가 한국에서 맞이한 첫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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