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30)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김민재(26·나폴리)를 놓친 걸 후회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90min은 17일(현지시간)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훌륭하게 출발하자, 토트넘 내부적으로 과거 손흥민의 추천에도 김민재와 계약하지 않은 게 오판이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0년 9월 영국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김민재 영입을 추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었다.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두고 손흥민과 상의했다.
실제로 토트넘 감독이었던 조세 모리뉴 감독이 김민재와 직접 영상통화를 했다. 그러나 이적료 등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김민재에 대해 문의하자 “괜찮은 선수”라고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90min은 “그러나 손흥민의 적극 추천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1000만 파운드(162억원) 이상을 쓸 의사가 없었다. 결국 김민재는 2021년 여름에 페네르바체(터키)로 이적했다. 터키에서 단 1년 간 뛴 김민재는 올여름 1800만 파운드(291억원)에 나폴리로 이적했고, 2022~23시즌 나폴리의 놀라운 출발의 주역이 됐다”고 전했다.
올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철벽수비와 함께 헤딩으로 2골을 뽑아냈다. 덕분에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선두(8승2무)를 달리고 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4승으로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나폴리는 개막 후 공식경기 14연속 무패(12승2무)다. 나폴리 팬들은 김민재를 ‘벽’, ‘철기둥’이라고 부른다.
90min은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김민재 영입을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은 게 잘못이었다고 사과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김민재를 대신해 1100만 파운드(178억원)에 웨일스 국가대표 조 로든을 영입했다. 그러나 로든은 2시즌간 단 24경기만 뛰고 지난 8월 프랑스 렌으로 임대 됐다. 이후 토트넘은 김민재와 비슷한 스타일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했다.
기사제공 중앙일보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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