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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상대’ 포르투갈 “손흥민 위대한 축구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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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언론이 한국 주장 손흥민(30·토트넘) 상승세를 경계했다. 세계랭킹 28위 한국은 9위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12월3일 오전 0시)으로 대결한다.

포르투갈 스포츠매체 ‘제루제루’는 “손흥민은 매우 위대하고 뛰어나다. 예술적인 걸작에 비유할만하다”면서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13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라운드 홈경기 2골로 토트넘 3-2 승리를 주도했다. 0-1로 지고 있던 전반 20분 동점골에 이어 3-1로 달아나는 결승골(전반 36분)도 넣었다.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와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 승리 후 경기 최우수선수 트로피와 함께 웃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제루제루’는 “(땅으로 깔려오지 않고) 공중에서 날아오는 공을 쫓아가 천둥과도 같은 슛을 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근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골키퍼가 막기 힘든 궤적으로 공을 보냈다. 환상적인 득점”이라며 손흥민 프랑크푸르트전 퍼포먼스에 감탄했다.

“특별한 존재감은 축구장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설명한 ‘제루제루’는 “언제든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최정상급 스타”로 흥민을 정의했다.

손흥민은 후반 12·14분 잇달아 프리킥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프랑크푸르트 센터백 투타(23·브라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도록 유도하여 토트넘에 수적 우위를 선사했다. ‘제루제루’는 “프랑크푸르트 모든 승리 가능성을 하수구에 던져 버린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포르투갈 3대 스포츠신문 중 하나인 ‘아볼라’는 “손흥민은 지금 구름 위를 걷는다. 이시대의 축구 영웅이 되는 것에 박차를 가한다. 카타르월드컵에서 만나야 하는 라이벌”이라고 보도했다. 맞대결을 앞두고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다.
 

기사제공 MK스포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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