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충격 발언을 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난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발생한 칸주루한 경기장 참사에 대해 모차마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현지 여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칸주루한에서 발생한 소동과 그로 인한 진압 과정에서 관중 총 18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1964년 페루에서 33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 이후 축구장 역대 최다 사망자 2위의 기록이다.
신 감독은 SNS를 통해 "먼저 말랑 깐주루한에서 일어난 참사에 다시 한 번 조의를 표합니다. 저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한 여인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입니다.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 끝없는 위로와 지지를 보냅니다"라며 "제 위로가 큰 힘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 일로 아파하는 모든 인도네시아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제 방식으로 노력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축구를 발전시켜서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구 발전에 묵묵히 최고의 힘과 지원을 해주시고 계시는 분이 협회장님입니다. 모든 책임을 협회장님이 떠안고 물러나야 한다면 저도 뜻을 함께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퇴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신 감독은 "원팀으로 뛴 동료가 책임이 있다면, 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팀입니다. 축구는 경기장안에 11명의 선수만 잘해서 성공 하는게 아니고, 코칭스텝만 잘해서 성공 하는게 아니고, 더 나아가서 주축 선수, 후보 선수, 코칭스텝, 오피셜, 협회 모든 직원, 그리고 협회장님을 포함하여 모두 하나가 되어야 성공 하는게 축구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것이 제 축구의 철학입니다. 축구는 한 사람만 잘 해서는 이길 수 없는 스포츠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에 인도네시아 온 이후로 여러분과 함께 축구를 발전시켰습니다. 저를 선택한 PSSI 협회장님과 팬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만든 성과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모든 책임이 협회장님께 넘어가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 전반을 책임지며 발전시킨 사람이 사태 수습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인도네시아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2020년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맡아 인도네시아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스즈키컵 준우승 당시 어린 선수들을 대거 A대표팀에 선발해 팀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그리고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47년 만에 자력으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로 이끌기도 했다.
사진=인도네시아 축구협회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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