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A매치에서 경기 중 관중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히샬리송이 분노를 표했다.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친선 A매치 경기에서 다섯 골을 터트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전반 10분 하피냐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브라질은 히샬리송의 추가골과 네이마르 페널티킥 득점 그리고 하피냐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4-1로 마쳤다. 이후 후반전 교체 투입된 공격수 페드루가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튀니지 전을 압승으로 마무리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이 나왔다. 전반 18분 득점을 터트린 히샬리송은 코너 플래그 근처로 달려가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고, 동료들은 히샬리송에게 다가가 득점을 축하했다.
이때 관중석 쪽에서 히샬리송을 향해 이물질을 투척했는데, 이물질 중에 바나나가 포함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바나나를 던지는 행위는 흑인을 원숭이와 동일시 여기며 비하히는 행동으로 엄연한 인종차별 행위에 속한다.
경기 후 브라질 대표팀의 부주장 티아구 실바는 "히샬리송에게 바나나를 던져서 슬펐다"라며 "이건 축구가 아니다. 축구에서 우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해야 하며, 이런 행동은 결코 축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대표팀의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우리는 이런 종류의 인종차별을 많이 봐왔고,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에 결코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라며 "바나나를 던진 행동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기에 가해자에게 교육과 처벌이 있어야 한다"라며 가해자의 처벌을 요구했다.
인종차별을 당한 히샬리송도 "누가 그랬는지 몰라도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처벌을 받길 원한다"라며 "앞으로 같은 사건이 벌어지지 않게끔 모두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라도 가해자는 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카세미루의 생각에 동의했다.
한편, 지난 24일 가나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브라질은 튀니지 전도 승리해 9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압승으로 장식하면서 A매치 7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손흥민의 동료가 된 히샬리송은 9월 A매치 2연전에서 총 3골을 터트리면서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LosAndesDiario SNS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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