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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순위싸움, 잔여 경기 적어야 유리…LG·NC 죽음의 7연전

조아라유 0

잔여 경기 적은 팀, 체력 비축해 좋은 성적
2019년 두산은 예외…최다 잔여경기 치르고 우승



프로야구 LG 트윈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잔여 경기 일정을 치르는 프로야구는 24일부터 팀별로 치르는 경기 수가 달라진다.

당장 24일엔 4위 kt wiz와 8위 삼성 라이온즈가 경기를 치르지 않아 4경기만 열린다.

25일엔 2위 LG 트윈스와 3위 키움 히어로즈가 휴식을 취한다.

27일과 28일엔 3경기씩만 열린다.

잔여 경기 수와 휴식 일정은 프로야구 순위 싸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잔여 경기가 적은 팀은 휴식일이 많아 자력으로 승률을 많이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매 경기에 전력을 쏟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3일 현재 잔여 경기가 가장 적게 남은 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이용하는 키움 히어로즈로, 단 6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키움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른 뒤 이틀간 휴식을 취하고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를 소화한다.

그리고 다시 하루 휴식한 뒤 SSG 랜더스와 원정 2연전을 갖는다. 이후엔 무려 5일을 쉰다.

투수들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체력을 비축할 시간이 차고 넘친다.

반면 잔여 경기가 많은 팀은 자력으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휴식일이 적어 지치기 쉽다.

10개 구단 중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팀은 LG로, 24일부터 14경기를 치러야 한다.

LG는 27일부터 7연전 강행군에 나서고 10월 4일 하루 휴식 후 다시 4경기를 소화한다. 아울러 지난 16일 kt전이 우천 노게임되면서 추후 한 경기를 더 한다.



NC 다이노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5위 싸움을 치열하게 펼치는 NC는 그다음으로 많은 13경기가 남아있다. 5위 KIA 타이거즈(10경기)보다 3경기를 더 치른다.

KIA를 반 경기 차로 쫓는 NC는 자력으로 5위 자리를 꿰찰 수 있지만, 일정이 매우 버겁다.

NC도 27일부터 7연전을 치르고 하루 휴식 후 다시 4연전을 해야 한다.

최근 프로야구 판도를 살펴보면 잔여 경기가 적게 남은 팀이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이 많았다.

지난해엔 10월 9일부터 팀별 경기 수가 달라졌고, 잔여 경기 수(14경기)가 가장 적었던 SSG와 삼성이 이 기간 승률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장 많은 경기(21경기)를 치른 LG는 7승 7패 7무의 기록으로 이 기간 승률 7위에 그쳤다.

10월 8일까지 2위를 달리던 LG는 3위 삼성에 발목을 잡히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치기도 했다.

2020시즌도 비슷했다. 팀별 경기 일정이 달라진 그해 10월 20일부터 팀 성적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치른 KIA와 롯데(각 10경기)는 이 기간 팀 순위 9위와 10위에 머물렀다.

10월 19일까지 6위와 7위를 달리던 KIA와 롯데는 5위권 팀들과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물론 예외도 있다. 체력과 일정의 불리함을 딛고 잔여 경기에서 많은 승수를 쌓아 좋은 성적을 낸 팀도 있다.

두산 베어스는 2019년 다른 팀들과 같은 일정으로 경기를 치른 9월 14일까지 2위를 달렸고,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남겨뒀다.

두산은 이후 13차례 잔여 경기에서 체력적인 불리함을 딛고 9승 3패 1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당시 두산은 1위를 달리던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를 잡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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