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황희찬 조규성 '실착'…한국 새 유니폼 공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나이키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축구팀 새 유니폼을 19일 청담동에서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나이키가 그동안 국가대표팀 디자인 근간으로 뒀던 한국 고유 문화와 정체성에 충실한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해 한층 진화한 모습을 선보인다.

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동일한 느낌을 연출한다.

여기에 호랑이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 냈다. 또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

원정 유니폼은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했다.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내는 동시에 홈 유니폼과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

이번 유니폼은 한국 전통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외에도 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디테일과 혁신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

스포츠 과학 및 데이터 등 나이키 종합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탄생한 나이키의 최첨단 기술 소재 플랫폼 드라이-핏(Dri-FIT) ADV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소재의 핵심은 수많은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재를 픽셀 단위로 설계하여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나는 부분에 흡습성과 통기성을 강화한다. 더욱 쾌적하고 우수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이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경량성을 갖춘 것은 물론, 나이키 디자인 팀의 정밀한 계산을 통해 선수들의 강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상하의 컷 라인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연결해 선수의 움직임과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더욱 강조한다.

나이키는 새로운 유니폼에도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간다.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되어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스포츠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한 발 더 나아간다.

이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컬렉션에는 홈, 원정 유니폼을 포함해 트레이닝 키트 및 팬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며,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9월 21일부터 나이키닷컴 및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새 유니폼은 오는 23일 고양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 첫 선을 보인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