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탬파베이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타자 전원을 라틴계 선수들로 구성했다.
이들은 얀디 디아즈(3루수) 랜디 아로자레나(우익수) 완더 프랑코(유격수) 해롤드 라미레즈(1루수) 마누엘 마고(지명타자) 데이빗 페랄타(좌익수) 이삭 파레디스(2루수) 레네 핀토(포수) 호세 시리(중견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했는데, 메이저리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것이 메이저리그 최초라고 소개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9명의 선발 타자 전원이 라틴계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라인업을 작성한 케빈 캐시 감독은 "경기 중반까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고 1번 타자로 출전한 디아즈도 "라인업 카드에서 내 이름만 확인했었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어쩌다보니' 역사가 만들어진 것. 그렇다고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탬파베이는 라틴계 메이저리거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념하는날(현지시간 9월 15일)에 의미 있는 라인업으로 경기를 했다.
디아즈는 "오늘같은날 이런 기록의 일원이 된 것이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포수 레네 핀토도 "역사의 일부가 된 것이 너무 감사하고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캐시 감독은 "라틴 커뮤니티는 수년간 야구에 많은 영향을 미쳐왔다. 로베르토 클레멘테데이에 딱 맞는 라인업이었다. 이런 라인업이 최초라니 충격"이라며 이날 자신이 만들어낸 기록에 대해 말했다. '윈터리그 감독 자리를 얻을 생각은 없느냐'는 농담섞인 질문에는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이날 캐시 감독의 의도는 따로 있었다. "(상대 선발인) 가우스먼은 (좌타자에게 더 강한) 리버스 스플릿이었기에 우타자를 집중 배치했고, 이것이 통했다"며 의도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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