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외인 1순위로 삼성행, 명가 재건 앞장 설 적임자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가 15일 경기 용인의 삼성 훈련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프리카 리비아 출신 최초의 V리그 외국인 선수인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6·200㎝)가 새로운 무대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명가 재건이라는 깃발을 세운 삼성화재가 기대하는 '리비아 특급'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4월2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년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이크바이리를 선택했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이크바이리는 그 동안 유럽의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리그에서 뛰었으며, 특히 2021-22시즌에는 슬로베니아 리그에서 득점과 서브 1위에 올랐다.
지난달 한국에 온 이크바이리는 삼성화재 선수들과 함께 다가올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배구적인 이해도가 좋은 선수다. 훈련도 국내 선수들과 똑같이 모든 것을 소화할 정도로 성실하다.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15일 경기 용인시의 삼성트레이닝센터(STC) 훈련장에서 만난 이크바이리는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한국에서 도전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매 시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말했다.
이크바이리는 타점 높은 스파이크와 서브가 장점이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던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의 결정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황경민, 신장호, 류윤식, 고준용 등이 자리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공격적인 무게감이 다른 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크바이리가 많은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외국인선수 이크바이리.
이크바이리는 "한국 리그에 대해 많이 들었고,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내가 여기 있는 이유다. 접전이나 매치포인트에서 점수를 내기 위해 왔다.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가 하위권에 머물렀던 것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삼성화재는 남자부 최다인 8차례 정상에 오른 전통의 명가이나 최근 4시즌 동안에는 '봄 배구'조차 하지 못했다.
이크바이리는 "우린 잃을 것이 없다"며 "부담 없이 코트에서 각자의 역할만 충실히 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밝은 분위기로 즐긴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크바이리는 리비아 출신 최초의 유럽 진출 선수이자 한국에 온 첫 번째 리비아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그는 "한국에 온 최초의 리비아 선수라는 자부심으로 매 경기 임할 것"이라면서 "코트에서 최대치 에너지를 보여드리겠다. 내 이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크바이리는 오는 26일부터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남자부 7개 구단의 시범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뉴스1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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