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서 12전 전패를 거뒀던 여자배구 대표팀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많은 팬들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공항에 마중 나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여자배구가 이렇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지난 11일 출국했다.
11일은 추석 연휴 기간이었고 늦은 밤 11시 45분 출국 비행기였지만 인천국제공항에는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60여 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지난 도쿄올림픽 이후부터 이어온 여자배구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뤄낸 여자배구 대표팀은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 체재로 올 초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했다. 하지만 12경기 동안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8년 대회 출범 이래 최초로 '전패·무승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였다.
김연경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은퇴와 성적 하락으로 일각에서는 여자배구 위기론도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이 입국하는 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리고 지난 7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도 여자배구 인기는 계속되었다. 김연경 국내 복귀라는 대형 이슈가 있었지만 각 팀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소집되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팬들은 배구장을 가득 메웠다.
여자배구가 이렇게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팬 서비스다. 여자배구 선수들은 팬들과 친구처럼 아주 가깝게 지낸다. 이날도 선수들은 팬미팅을 방불케하는 팬 서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선수들은 오후 8시쯤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고 오후 10시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들에게 둘러싸인 선수들은 한 명 한 명에게 친절하게 사인을 다해주었고 기념촬영 요청에는 다양한 포즈로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찍었다. 그리고 팬들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보통 스타들은 사인과 사진촬영 후 조용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갖는다. 하지만 여자배구 선수들은 다르다. 이날도 2시간 넘는 시간 동안 팬들과 함께했다.
한편 불가리아 소피아에 도착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20일까지 불가리아 대표팀과의 4차례 친선경기를 마친 뒤 23일부터 네덜란드와 폴란드가 공동 개최하는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선수권은 24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각 조 상위 4개국이 다음 라운드에 오르고 8강 진출국을 가린다. 한국은 튀르키예, 도미니카공화국, 폴란드, 태국, 크로아티아와 B조에서 편성되어 있다. 결코 쉬운 상대들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태국과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
한국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둬 FIVB 랭킹을 끌어올려야 경우의 수를 통해 출전할 수 있다.
[추선 연휴 늦은 시간 출국인데도 많은 팬들의 격려를 받으며 출국한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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