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알버트 푸홀스 행진이 거침이 없다.
푸홀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697번째 홈런을 쳤다. 푸홀스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는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성을 달리며 83승 5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에 끌려다녔다. 3회말 그렉 앨런, 제이슨 델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오닐 크루스에게 1타점 유격수 땅볼을 내줬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잭 스윈스키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내줘 0-2가 됐다. 스윈스키 시즌 16호 홈런이다.
패색이 짙은 9회초 세인트루이스는 경기를 뒤집었다.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 쪽 2루타를 쳤고, 코리 디커슨이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타석에 푸홀스가 나섰다. 푸홀스는 중월 2점 홈런을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푸홀스 시즌 18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697호 홈런이다.
이어 테일러 오닐이 중월 솔로 홈런을 보태 4점 째를 뽑았다. 피츠버그가 9회말 앨런에게 추격의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푸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한다. 푸홀스는 696호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통산 홈런 공동 4위였다. 이날 697호 홈런을 쳐 은퇴 시즌에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부문 단독 4위에 올랐다. 이제 푸홀스 앞에는 762홈런 배리 본즈, 755홈런 행크 애런, 714홈런 베이브 루스뿐이다.
현실적으로 올 시즌 내에 루스 기록을 깨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700홈런 도전은 가능하다. 3개 남은 700홈런 고지에 푸홀스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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