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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거리 빵들고 이동' 투헬, "얼굴에 근심 가득했다"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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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얼굴에 근심히 가득했다".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첼시에서 경질된 후 처음으로 포착됐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투헬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우산을 쓰지 않고 거리를 활보했다. 더 선은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다”고 표현했다.

투헬 감독은 남색 비니 모자와 검은색 자켓을 착용했다. 또한 검은색 조거 팬츠에 나이키 흰색 양말, 나이키 러닝화를 착용한 채 자택 근처에서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갔다. 왼손에는 빵이 들려있었다.

갑작스런 결정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투헬 감독이 첼시에서 거둔 성과가 대단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의 지도 아래 첼시는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올해도 나쁘지 않았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에서 준우승했다.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최악은 아니다. 또 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0-1로 졌지만, 아직 5경기가 남아있다.

성적 부진보다는 새 구단주 토드 보얼리의 뜻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투헬 감독 경질 후 하루만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8일 첼시는 "우리 구단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했다"면서 "5년 계약을 맺어 그의 진보적인 축구와 혁신적인 코칭을 구단에 가져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 더 선 캡처. 
 

기사제공 OSEN

우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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