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주] 김형중 기자 = K리그 FC서울의 수비수 오스마르가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6월 17라운드 울산현대전 발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그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서울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전북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에 연달아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서울은 강호 전북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며 파이널A 진입을 위해 막판까지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은 최근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실점하는 경우가 잦았다. 또 전문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수비진을 구성하기도 쉽지 않았다. 공격수 김신진과 박동진을 센터백으로 번갈아 내세웠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때마다 생각나는 선수가 베테랑 오스마르였다. 그는 지난 6월 울산전에서 발가락 골절상을 입으며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에 힘썼고 8월 말 훈련장에 돌아와 복귀 시점을 조율했다.
안익수 감독은 이날 처음 오스마르를 명단에 넣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차원에서 마지막 10분 정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그는 10여 분을 남기고 교체 투입되었다. 오스마르의 복귀로 큰 힘을 얻은 서울은 끝까지 전북 공격을 잘 막아냈고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오스마르가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말했다. 그는 “몸 상태는 좋다. 많이 뛰진 않았다. 발은 좋아진 것 같고 토요일 경기에서 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스마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서울은 반등하지 못한 채 아직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대해 “확실히 예전 같지 플레이하지 못한다. 바깥에서 지켜봤는데, 사실 팀에 있지 못한다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함께 하지 못하고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북전 무승부로 서울은 17경기 연속 전북에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2017년 승리 이후 4무 13패를 당하고 있다. 하지만 오스마르는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는 “정말 긴 시간이다. 그러나 지난 2경기 결과로 인해 오늘 승점 1점은 매우 중요하다. 또 경기에 많이 나오지 않던 선수들도 활약했다. 최선의 결과는 아니지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일류첸코와도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오스마르는 “훌륭한 영입이었다. 난 경기에 나서지 못해 더 미안했다”라고 한 뒤 “대단한 선수고 퀄리티 있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이미 보여주지 않았는가? 많은 도움을 주고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 팔로세비치도 있지 않나”라고 환영했다.
한편, 서울은 추석 당일인 10일(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의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6위 수원FC와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파이널A 진입을 위한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사제공 골닷컴
김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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