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홈런 괴물 무라카미 무네타카(22. 야구르트)가 일본 프로야구 홈런 신기록까지 넘볼 수 있을까.
실력으론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볼넷이라는 상대 견제 장벽을 넘어야 한다.
수치상으로는 그다지 유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없다.
야쿠르트 4번 타자가 일본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야쿠르트 SNS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 카운트는 9일 무라카미의 일본 홈런 신기록(60개 발렌틴)를 깰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풀 카운트가 주목한 것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무라카미의 볼넷 이었다. 지금처럼 볼넷이 계속 늘어나면 기록 도전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투수들이 무라카미를 피하기 보다는 승부를 걸고 있다는 데이터도 제시했다.
무라카미는 8일 현재 타율 0.339 52홈런 12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연소 트리플 크라운은 떼 놓은 당상이다.
남은 관심은 그가 61개의 홈런을 치며 일본 홈런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일본 야구계는 토종 일본 선수가 외국인 선수가 세운 일본 기록을 다시 써 주기를 내심 바라는 분위기다.
그러나 투수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무라카미에게 홈런을 맞고 싶어하는 투수는 없다. 그러다 보니 견제가 날이 갈 수록 심해진 바 있다. 한동안 무라카미의 볼넷이 자연스럽게 늘어났었다.
풀 카운트는 "야쿠르트는 올 시즌 20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앞으로 홈런 8방이면 발렌틴을 따라잡고 9개를 치면 NPB 기록이 된다. 한 경기에 4타석 선다고 가정했을 때 80타석이 남는다. 여기서 포인트가 되는 것이 볼넷 수다.지금까지 529타석에서 리그 1위인 102볼넷을 얻었다. 볼넷률은 0.193이나 된다. 하지만 8월 이후 28경기 124타석에서는 볼넷 26개를 기록했다. 볼넷률은 0.210으로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페이스가 계속되면 16.8타석에서 볼넷을 얻게 된다. 볼넷을 제외하면 63~64타석이 남는다. 여기서 9개의 홈런을 치려면 '7타수에 1개' '2경기에 1개'꼴로 홈런을 쳐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타격을 보면 볼넷으로 타격 상태를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볼넷이 늘어난 8월 이후에도 96타수에 15홈런. 6.4타수에 1홈런으로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또 9월 들어 5경기 22타석에서는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상대팀이 견제에서 승부로 바뀌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고 풀이했다.
일본 투수들이 더 이상 무라카미를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하는 비율이 늘었다는 뜻이다. 일본 투수들도 기록의 희생양이 되더라도 한편으로는 무라카미가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팀 123경기에서 52홈런은 한 시즌 60.455개 페이스다. 게다가 8월 이후 페이스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선수 최다인 오 사다하루의 55개(1964년)은 물론이고 NPB 최다 경신도 바라보는 무라카미다. 남은 타석에서 눈을 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승엽이 세운 56개의 전 아시아 신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는 무라카미다.
볼넷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기 전에는 무라카미가 자신의 능력으로 일본 최다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투수들이 무라카미를 얼마나 견제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변할 수 있다. 일단은 피하기 보다 정면 승부하는 비율이 늘었다는 것이 풀 카운트의 분석이다.
무라카미는 일본 야구계의 기대대로 발렌틴의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까. 일본 야구인들과 팬들에게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할 수 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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