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포수 양의지 박동원 박세혁 유강남.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시즌을 마치면 역대급 포수 FA 시장이 열린다.
NC 다이노스 양의지(35)를 비롯해 SSG 랜더스의 이재원(34), 두산 베어스 박세혁(32), KIA 타이거즈 박동원(32), LG 트윈스 유강남(30) 등 무려 5명의 주전 포수가 FA가 된다. 양의지와 이재원은 2019년에 이어 두번째 FA다. 이들은 모두 올시즌 등록일수를 채워 FA 자격을 획득했다.
4년간 69억원의 대형 계약을 했지만 계약 기간 동안 기대한 활약을 보이지 이재원을 제외한 4명의 포수는 모두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전 포수들이다. 당장 이들이 이적할 경우 그 자리를 메울 포수가 마땅치 않다.
이 4팀에 포수가 약한 팀이 있다. 롯데는 강민호를 삼성으로 보낸 이후 아직도 제대로된 주전 포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시완을 한화 이글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했지만 기대한 결과를 내지 못했고, 여러 포수들이 주전 포수에 도전했지만 인정받은 포수가 없었다. 올시즌은 정보근이 주전으로 나서고 지시완과 안중열이 그 다음으로 많은 출전을 기록했다. 아무도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이재원의 소속팀인 SSG 랜더스도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SSG는 현재 이재원에 KIA 타이거즈에서 영입한 김민식의 2명의 포수를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김민식은 내년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 둘이 4명의 FA 포수보다 낫다고 할 수는 없다. SSG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내년시즌도 잘하기 위해선 포수 보강을 결정할 수도 있다.
강민호와 4년 계약했고, 김태군도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최재훈과 FA 계약한 한화 이글스, 장성우가 있는 KT 위즈, 이지영이 있는 키움 히어로즈는 굳이 포수 FA 영입에 달려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5∼6개 팀이 4명의 포수를 놓고 다퉈야 하는 상황이다. 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격 상승은 당연하다. 포수를 뺏기는 팀은 다른 포수를 영입하기 위해 돈을 더 쓸 수밖에 없다.
양의지는 자타 공인 최고의 포수다. 뛰어난 투수 리드에 공격력도 최강이다. 어린 투수들을 잘 이끌어 NC를 우승으로 만들어 FA 영입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B등급이라 보상선수를 줘야하지만 보호선수가 25인이라 낫다.
박동원 박세혁 유강남은 모두 A등급이다 보호선수 20명 외 1명을 보상선수로 줘야하고 전년도 연봉의 100%를 보상금으로 줘야 한다. 박동원은 장타력이 있는 포수이고 포스트시즌 경험도 많다. 박세혁 역시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고, 빠른 발을 가진 좌타자로 활용도가 높다. 유강남은 LG의 철벽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부상없이 풀시즌을 소화하는 체력이 강점이다.
KBO리그에서 포수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젊은 포수 중에 확실한 주전감이 배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FA 시장이 포수 보강의 적기라 할 수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권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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