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목발 없이도 걸을 수 있어요."
이번 비시즌 KGC인삼공사 리베로 노란(28)에게는 기쁨과 아픔의 시간이 공존했다.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차출되며, 데뷔 후 첫 성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는데 2주차 경기가 열리기 전 브라질 현지 훈련을 갖던 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으며 중도 하차했다.
지난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3위(39.95%), 디그 4위(세트당 4.909개)에 오르며 풀타임 주전 리베로로 자리매김했던 노란이었기에, 그의 부상은 많은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아킬레스건은 재활 기간만 최소 6개월, 최대 1년 이상은 잡아야 한다. 그 정도로 피하고 싶은 부상이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노란 역시 귀국 후 기자와 전화에서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 아킬레스건 파열이 가벼운 부상은 아니지 않냐. 부상당하고 이틀은 누구의 격려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정말 힘들었다"라고 힘듦을 토로한 바 있다.
귀국 후 노란은 대전에 위치한 한 병원에 입원해 상태를 체크했고,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퇴원 후 팀에 합류했다. 현재 노란의 컨디션은 어떨까.
9일 MK스포츠와 전화 통화를 가진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현재 퇴원 후 팀에 합류했다. 아직 완벽하게 걸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목발 없이 걸을 수 있는 상황이다.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노란의 근황을 전했다.
다만 아직 언제 복귀할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아킬레스건이 작은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 복귀한다고 확답은 못 내리겠다"라고 말했다.
많은 팬들은 물론이고 KGC인삼공사 선수들도 노란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있다. 노란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KGC인삼공사 캡틴 이소영은 "주전 리베로 없이 연습을 하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이 보였다.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하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일단은 고민지와 서유경 리베로 체제로 시즌을 치러보려 한다. 지난 7월 홍천에서 열린 서머매치에서 고희진 감독은 "노란이 다가오는 시즌에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고민지가 리베로 자리에서 얼마나 잘 해주냐가 중요하다"라며 "고민지는 리시브에 장점이 있다. 자기도 자신 있어 한다. 훈련 경험만 쌓인다면 노란의 공백을 잘 메워줄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말했다.
고민지는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리베로로 전향한 첫 시즌이고, 서유경은 아직 경험이 적은 3년차 선수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힘을 합쳐 노란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까. KGC인삼공사는 2016-17시즌 이후 첫 봄배구 도전에 나선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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