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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시간 더 주세요" 간청했지만...첼시는 냉정했다 "당장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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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토마스 투헬은 첼시에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지만 보드진은 냉정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현지시간) "투헬은 훈련장에서 경질 통보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그는 시간을 더 달라고 했지만 무시당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해 1월 부임했던 투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더 이상 감독직을 유지하지 못하게 됐다.

2022/2023시즌 첼시는 시작부터 삐끗했다.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선 디나모 자그레브에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곧바로 첼시는 투헬을 경질했다.

사실 결정적인 이유는 투헬과 토드 보엘리 구단주 사이의 마찰이었다. 둘은 선수 영입 문제를 놓고 여러 차례 충돌했다.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첼시는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냉정했다. 투헬이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을 때 경질을 통보했다. 보도에 따르면 충격을 받은 투헬은 보엘리에게 시간을 더 달라고 간청했지만 보엘리는 단칼에 거절했다. 어쩔 수 없이 투헬은 짐을 싸 첼시를 떠났다.

'더 선'은 "투헬의 코치진은 아직 남아 있다. 풀럼과의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첼시는 포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지네딘 지단을 차기 감독으로 고려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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