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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을 지운 '괴물' 김민재…판데이크에도 압승

주간관리자 0

김민재. 연합뉴스

 

 

김민재(26, SSC 나폴리)가 리버풀 공격을 지웠다.

김민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리버풀(잉글랜드)와 A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리버풀을 4대1로 완파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3골 차 이상으로 격파한 것은 2014년 레알 마드리드, 2019년 FC바르셀로나에 이어 나폴리가 세 번째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었다. 김민재는 앞선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처럼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94골(2위)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도 15골을 기록 중이다. 공동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를 비롯해 호베르투 피르미누, 다윈 누녜스 등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하지만 김민재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김민재는 전반 11분 살라흐, 전반 39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후반 44분 아르투르 멜루의 슈팅을 연거푸 막아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와 대결에서도 웃었다.

판데이크는 전반 18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경고를 받는 등 흔들렸다. 판데이크의 파울로 나온 페널티킥은 골키퍼 알리송 베커의 선방으로 넘어갔지만, 리버풀은 무려 4골을 허용했다.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 속에 나폴리는 4골을 폭발했다. 전반 5분 제임스 밀너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마무리했다. 전반 18분 빅터 오시멘이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전반 31분 잠보 앙귀사, 전반 44분 조바니 시메오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나폴리는 후반 2분 지엘린스키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4분 루이스 디아스에게 실점했지만, 이미 리버풀의 힘이 빠진 상태였다.

 

 

기사제공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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