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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초비상'... 우려가 현실이 된 '벤제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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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가 7일 셀틱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에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이기도 한 핵심 공격수 카림 벤제마(35)가 쓰러졌기 때문이다. 벤제마의 부담을 덜어줄 마땅한 백업 공격수를 구하지 못했던 지난 이적시장 행보가 결국 독으로 돌아온 셈이다.

벤제마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전반 30분도 채 안 돼 교체됐다. 들것에 실려 나오진 않았으나 스스로 경기를 포기하고 절뚝거리면서 나올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벤제마의 부상은 레알 마드리드엔 '최악의 소식'이 될 것"이라며 "벤제마는 참아보려 했지만 참지 못했다. 결국 교체되자마자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전했고, 아스 역시 "그 어떤 일보다 최악의 상황과 마주했다.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자마자 주심에게 알리고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1차 진단에선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나왔다"며 큰 부상은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현지에선 벤제마의 부상 정도를 두고 기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정확한 부상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워낙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만큼 벤제마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줄 백업 공격수 영입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최대 과제 중 하나였다. 그러나 정작 레알 마드리드는 마땅한 공격수를 찾지 못했다. '먹튀' 아자르의 제로톱 배치나 이미 전력 외로 밀린 마리아노 디아스가 궁여지책으로 마련됐다.

자연스레 벤제마는 이번 시즌 UEFA 슈퍼컵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다, 결국 챔스 첫 경기에서 탈이 났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를 제로톱으로 기용한 뒤 후반에만 3골을 넣으며 급한 불을 끄긴 했지만 벤제마가 빠진 뒤 경기는 평소 경기력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천만다행으로 벤제마가 복귀하더라도 당장 겨울 이적시장 전까지는 그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 더구나 월드컵을 앞두고 스스로 무릎에 통증을 느낀 벤제마도 부상 재발 등에 더욱 신경을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풋볼에스파냐는 "셀틱전처럼 아자르에게 의존하는 건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리스크가 워낙 크다"면서 "안첼로티 감독으로선 앞으로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 벤제마의 체력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 /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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