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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식스맨, 필라델피아 전격 합류... 우승후보 급부상

주간관리자 0

 



2년 전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했던 몬트레즐 해럴이 필라델피아에 합류한다. 최고의 오프시즌을 보낸 필라델피아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몬트레즐 해럴이 FA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이 뜻밖이다. 2년 간 총액 520만 달러. 해럴은 첫 시즌에 246만 달러, 두 번째 시즌에 276만 달러를 받는다. 내년 여름에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1+1 계약이다.

현재 필라델피아 로스터에 등록된 보장계약 선수 중 해럴보다 2022-2023시즌 연봉이 낮은 선수는 제이든 스프링어(212만 달러)와 셰이크 밀튼(199만 달러)뿐이다. 필라델피아와 해럴의 이번 계약이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몬트레즐 해럴은 불과 2년 전인 2019-2020시즌에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한 선수였다.

201cm의 작은 신장에도 좋은 손끝 감각을 활용한 림 근처 마무리 능력, 기동성과 민첩성을 활용해 NBA에서 손꼽히는 골밑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식스맨상을 수상했던 2019-2020시즌에는 클리퍼스에서 18.6점 7.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 시즌 해럴의 림 근처 야투 성공률은 70.1%(385/701)에 육박했다. 골밑에서만큼은 슛이 던지면 들어가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후 2년 간의 행보는 기대에 전혀 못 미쳤다. 레이커스(2020-2021), 워싱턴과 샬럿(2021-2022)에서 모두 공격은 폭발력이 줄어들고 약점인 수비 이슈는 부각됐다.

해럴의 또 다른 문제는 멘탈이었다.

특히 2021-2022시즌 전반기에 워싱턴에서 벌어진 라커룸 불화의 중심에 해럴이 있었다. 워싱턴은 올해 2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불화를 일으킨 해럴과 스펜서 딘위디를 각각 샬럿과 댈러스로 트레이드하며 라커룸을 정리했다.

하지만 샬럿으로 이적한 후에도 해럴은 경기 중에 시카고 니콜라 부세비치와 다툼을 벌인 뒤 즉시 퇴장당하는 등 '악동'의 면모를 버리지 못했다. 올여름 FA 자격을 얻었지만 경기력은 떨어지고 라커룸에서 트러블 메이커라는 소문이 퍼진 해럴에게 손을 내미는 팀은 없었다. 그 와중에 해럴은 최근 마리화나 소지가 적발되는 등 또 사고를 쳤다.



 



갈 곳이 없던 해럴에게 과거 팀 동료였던 제임스 하든이 접근했다. ESPN은 필라델피아가 이번에 해럴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하든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하든과 해럴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해럴과 휴스턴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해럴은 2017년 크리스 폴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클리퍼스로 떠났지만, 이후에도 하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해럴은 작은 신장 때문에 수비에 약점이 있고 양날의 검 같은 멘탈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큰 부상을 입었던 적도 없고, 1994년생으로 아직도 젊은 선수다.

조엘 엠비드를 받쳐줄 백업 빅맨 자원이 부족했던 필라델피아로서는 최고의 영입이 될 수 있다. 해럴은 새 시즌에 벤치에서 필라델피아의 세컨드 유닛을 이끄는 동시에, 주전 멤버들과 합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2022-2023시즌 필라델피아 주요 로스터 구성
핸들러: 타이리스 맥시, 제임스 하든, 디앤써니 멜튼, 셰이크 밀튼
윙: 토바이어스 해리스, PJ 터커, 마티스 타이불,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 조지 니앙, 퍼칸 코크마츠
빅맨: 조엘 엠비드, 몬트레즐 해럴


이번 오프시즌에 디앤써니 멜튼, PJ 터커,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를 영입하며 이미 이적시장의 승자로 꼽혔던 필라델피아. 여기에 몬트레즐 해럴까지 저렴한 가격에 데려오면서 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제임스 하든-조엘 엠비드로 이어지는 슈퍼스타 콤비에 지난 시즌 MIP급 성장세를 보여준 타이리스 맥시가 주축을 이루고 윙 라인도 매우 두텁고 탄탄하다. 해럴이 엠비드의 뒤를 잘 받쳐준다면 파이널 진출 혹은 그 이상의 성과도 결코 꿈이 아니다.

이적시장의 확실한 승자, 필라델피아의 새 시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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