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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열흘 만에 5경기 차이를 줄였다. 8월 25일 1위 SSG와 9경기 차이였는데 7연승을 질주하면서 이제 4경기 차이다. SSG보다 4경기를 덜 치렀고 3차례 맞대결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기적의 1위 탈환도 기대할 수 있는 LG다.
1위와 차이만 좁힌 게 아니다. 구단 역사에 남을 시즌도 만들고 있다. 시즌 전적 72승 42패 1무, 승패마진 +30이다. 승패마진 +30 이상은 21세기 최초이며 구단 통산 단 한 차례 밖에 없었다. 두 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한 1994년 81승 45패 승패마진 +36 이후 최고 시즌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LG가 빛나는 무대는 1군에 한정되지 않는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미래 핵심자원들이 활약한다. 굵직한 과제인 토종 선발진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이르면 2023시즌 1군에 오를 수 있는 투수들이 연일 호투를 펼쳤다.
지난 2일 상무 복무 중인 좌투수 이상영(22)은 SSG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7이닝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최다 이닝 타이, 그리고 최다 탈삼진 경기를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105.1이닝을 소화하며 10승 평균자책점 2.91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지난해 1군에서 9차례 선발 등판한 것을 발판 삼아 선발투수로 도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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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도 이상영을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그는 “처음 입단했을 때는 굉장히 호리호리한 체격이었다. 하지만 입단 후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도 좋아지고 스피드도 꾸준히 늘었다. 올해 상무에서 던지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점점 더 좋은 공을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는 투수”라고 밝혔다.
이상영이 호투한 날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강효종(20) 또한 올해 최고투구를 했다. 이천 두산전에서 6이닝 3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올해 시범경기까지 1군과 동행했던 강효종은 제구 과제를 안고 2군으로 내려갔다. 뛰어난 속구 구위를 지녔지만 제구에 애를 먹었는데 지난 2일에는 볼넷을 2개로 줄이며 가장 긴 이닝, 그리고 첫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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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강효종은 속구 제구에 부담을 갖고 있었다. 그래도 장점이 속구 구위인 투수라 2군 코칭스태프가 속구만 던지게 하는 식으로 미션을 주고 있다”고 강효종이 어떠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설명했다. LG는 지명 시점부터 강효종을 선발투수 자원으로 내다봤다. 강효종은 시범경기 기간 140㎞ 후반대에 무브먼트가 동반된 속구를 구사한 바 있다.
올해 1차 지명 신인 좌투수 조원태(19)는 강효종에 이어 선발 릴레이 호투를 완성했다. 조원태는 지난 3일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구위는 이미 1군급이다. 조원태는 지난 5월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2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 6월 9일 광주 KIA전에서 2이닝 0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2군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들 돌고 있는 가운데 내년 스프링캠프에서는 선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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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적인 승리다. 매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우승도 노릴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올시즌 선발진만 봐도 그렇다. 3년차 좌투수 김윤식(22)이 도약해 선발진 상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직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토종 선발진이지만 미래를 책임질 새싹들이 꾸준히 성장한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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