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시절 라울 알칸타라.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한신 타이거즈 라울 알칸타라(30)가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알칸타라는 지난 3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한신은 선발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3으로 지고 있는 7회 알칸타라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1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4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한신은 결국 1-7로 패했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이날 고시엔 구장에는 시즌 최다인 4만2620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지만 고시엔 구장에서의 3연승은 끝났다. 타선은 4안타 빈공. 선발투수 후지나미는 6이닝 동안 3실점하며 시즌 3패를 당했고 두 번째 투수 알칸타라는 1이닝도 던지지 못하고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당했다”라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2019년과 2020년 KBO리그에서 뛰었다. 특히 2020년에는 두산 에이스로 활약하며 31경기(198⅔이닝)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고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알칸타라는 2021시즌 한신과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KBO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전혀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불펜으로 강등돼 24경기(59⅓이닝) 3승 3패 6홀드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최근 부진에 빠지며 39경기(38⅓이닝) 1승 3패 17홀드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 5실점을 하고 있는 알칸타라는 더이상 1군에서 버티기 힘들 전망이다.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최근에 알칸타라다운 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일단을 1군에서 말소를 할까 한다”라며 알칸타라를 2군에 내려보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KBO리그에서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알칸타라가 일본프로야구에 정착하는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기사제공 OSEN
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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