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두 달여 앞두고 ‘유럽파 기상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두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손흥민(30·토트넘·왼쪽 사진)·황희찬(26·울버햄프턴·가운데) 등 ‘믿고 보는’ 프리미어리거들의 성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오랫동안 소속팀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하며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도 외면받았던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오른쪽)은 공격 포인트를 쏟아내며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축구대표팀의 ‘캡틴’이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인 손흥민은 2022~2023시즌 5경기째 0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6일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에서 에릭 다이어의 골을 어시스트한 것이 손흥민의 이번 시즌 유일한 공격 포인트다.
1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난 뒤 영국 축구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이브 비수마, 위고 요리스와 나란히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최근 고전했음에도 다시 기회를 얻었다. 전반전에는 활약하지 못했지만, 케러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데에는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EPL에 데뷔한 황희찬은 5골·1도움을 기록한 2021~2022시즌보다 발전한 활약상을 보여줘야 주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개막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다니엘 포덴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진 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이날 5라운드 본머스전에서는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첫 두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3라운드부터 교체 투입돼 9분, 6분 출전에 그쳤다. 5라운드까지 3무2패로 승리가 없는 울버햄프턴은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다.
벤투호의 ‘고정 멤버’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주춤하는 동안, ‘잊힌 멤버’ 이강인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0경기를 뛰면서도 1골·1도움에 그쳤던 이강인은 2022~2023시즌 개막 후 3경기 만에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열린 라요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라리가 3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프리메라리가 8월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는 최근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이름을 알렸다. 그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요구했던 단계들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9월 A매치가 곧 열린다. 유럽파 선수들의 성적 변화가 보수적인 벤투 감독의 명단에도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경향신문
이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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