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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타격 3관왕도 전격 합류…美 WBC 우승 못하면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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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욕심은 끝이 없다. 이미 초호화 라인업을 구성한 미국 야구 대표팀이 이번엔 '타격 3관왕'을 휩쓸었던 선수까지 합류를 확정했다.

지난 해 내셔널리그 타격, 최다안타, 도루 타이틀을 석권한 '3관왕' 트레이 터너(29·LA 다저스)가 내년에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일(한국시각) "터너가 미국 대표팀 합류를 확정하고 내년 WBC에 출전한다"라고 보도했다.

터너는 지난 해 타율 .328, 195안타, 32도루로 내셔널리그 타격, 최다안타, 도루 타이틀을 석권하고 '타격 3관왕'을 휩쓸었고 올해도 타율 .308 18홈런 86타점 21도루를 기록하면서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날 'MLB.com'은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터너는 선발로 뛰든 벤치에 있다 경기 후반에 나서든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에게 많은 옵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터너는 이미 미국 대표팀 합류를 결정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전 유격수 팀 앤더슨과 미국 대표팀 주전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터너는 다저스 선수로는 3번째로 미국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앞서 포수 윌 스미스와 외야수 무키 베츠가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기로 했다.

여기에 미국은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2루수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카일 터커(휴스턴) 등 화려한 스타 군단을 결성하면서 이미 야수진은 세계 최정상급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투수진만 야수진에 걸맞게 구성된다면 미국이 2017년 WBC에 이어 또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더 커질 것이다.

▲ 미국 야구 대표팀 2023 WBC 참가 확정 선수 명단

포수 - J.T. 리얼무토(.271 14홈런 66타점 17도루) / 윌 스미스(.268 19홈런 75타점)
1루수 - 피트 알론소(.271 31홈런 105타점) / 폴 골드슈미트(.333 33홈런 105타점)
2루수 - 트레버 스토리(.227 15홈런 58타점 11도루)
유격수 - 팀 앤더슨(.301 6홈런 25타점 13도루) / 트레이 터너(.308 18홈런 86타점 21도루)
3루수 - 놀란 아레나도(.307 27홈런 87타점)
외야수 - 브라이스 하퍼(.317 15홈런 51타점 9도루) / 무키 베츠(.282 31홈런 69타점 12도루) / 세드릭 멀린스(.265 11홈런 49타점 29도루) / 마이크 트라웃(.271 28홈런 58타점) / 카일 터커(.261 22홈런 82타점 19도루)

[LA 다저스의 트레이 터너가 미국 야구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확정했다. 사진 = AFPBBNEWS]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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