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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온 윤아’ 농구하는 패션모델을 만나다 [서정환의 사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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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주, 서정환 기자] ‘대만에서 온 윤아’가 한국코트를 밟았다.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WKBL 6개 구단 외에도 대만의 세미프로리그 WSBL 최강팀 케세이라이프와 한국대학선발팀, U18대표팀이 초청팀 자격으로 참여했다.

케세이라이프는 31일 신한은행과 치른 5,6위 결정전에서 86-67로 크게 이겼다. 케세이라이프는 3승2패의 기록으로 최종 5위를 차지했다.  

대만팀에서 돋보이는 선수가 있었다. 대만 U18대표팀출신인 180cm의 포워드 리우 씬위(24)가 주인공이다. 그는 한국대학선발과 경기서 1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슛, 2스틸을 해내며 100-61 완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OSEN이 '대만의 윤아'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 한국에서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쳤는데 소감은?

대만에서 성인대표팀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18세 대표팀은 해봤다. 프로 입단 3년차인데 첫 국제대회다. 18세 대표팀 때 했던 강도와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다. 한국선수들에게 힘이나 스피드 강도의 차이를 많이 느꼈다.

- 선수로서 본인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비슷한 신장의 선수에 비해 스피드가 빠르고 활동력이 좋아 외곽까지 커버할 수 있는 것이 내 장점이다. 단점은 몸이 너무 호리호리하다는 점이다.

- 직접 부딪쳐본 한국선수들 기량은 어땠나?

한국선수들 팜플렛을 보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프로에 온 선수들이 많았다. 대만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실업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적다. 한국선수들은 언니들과 부딪쳐도 큰 차이를 못 느낄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잘하고 있다.



 

 



- 한국에 처음 와봤나? 관광은 했는지?

여행으로 한 번 왔었다. 팀 전지훈련도 왔었다. 4-5번은 온 것 같다. 한국이 가장 좋은 것은 날씨가 대만처럼 습하지 않고 편하다. 한국음식도 좋아한다. 이번에 부산전지훈련을 가서 쇼핑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 대만에서 인기가 많은 선수라고 들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5만명인데?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인기가 있는 편이다. 하하. 선수로서 실력도 어느 정도 있고 외모도 괜찮다고 해주신다.

- 모델 활동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모델에이전시와 계약이 돼 있다. 농구선수와 모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금은 일단 좋은 농구선수가 되는 것이 우선이다. 나중에 선수를 못하게 된다면 모델일도 같이 하고 싶다.

- 대만팬들이 소녀시대를 닮았다고 ‘대만의 윤아’라는 별명으로 부른다는데?

정말인가? 난 들어본 적 없다. 하하.

- 피부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쓸 것 같은데?

먹어도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다. 운동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니까 물을 많이 마신다. 군것질을 하지 않고 탄산음료도 마시지 않는다.  



 

 



- 한국에서 중계방송을 본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다. 팬들에게 인사를 한다면?

한국에 와서 경기를 했는데 좋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한국에 또 와보고 싶다. 혹시 국제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을 본다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사진] WKBL 제공 / 리우 씬위 인스타그램
 

기사제공 OSEN

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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