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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더 트레이드, 모두에게 재앙" 추락하는 특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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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시 헤이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트레이드 하나 일어났을 뿐인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조시 헤이더 트레이드 후폭풍이 거세다.

미국 뉴욕 매체 '뉴욕포스트'가 30일(한국시간) "헤이더 트레이드는 모두에게 재앙이다"며 실패한 트레이드를 꼬집었다.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투수 가운데 한 명인 헤이더는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밀워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다. 샌디에이고는 마무리투수 테일러 로저스를 포함해 디넬슨 라멧, 에스테우리 루이스, 로버트 개서를 내주고 마무리투수 헤이더를 영입했다.

그러나 헤이더 경기력은 좋지 않다.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3.14다. 지난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⅓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붕괴됐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고, 샌디에이고가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추격하고 있었는데, 헤이더가 경기를 날렸다. 헤이더 6실점 이후 샌디에이고는 야수 윌 마이어스를 마운드에 올리기도 했다.

매체는 "헤이더가 샌디에이고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마무리에서 강등됐는데, 문제는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구가 되지 않는다. 공을 스트라이크존으로 넣지 못하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으로 넣었을 때는 방망이 스윗 스폿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부진을 설명했다.

헤이더 트레이드 반대 급부인 테일러 로저스도 부진하다. 로저스는 밀워키에서 10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에 있을 때도 28세이브를 거두는 동안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는데, 다잇보다 더 부진하다는 평가가 있다. 샌디에이고에서 41⅓이닝 동안 1피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미 밀워키에서 10이닝 2피홈런으로 주춤하다.

매체는 "트레이드 후 밀워키 불펜도 흔들리고 있다. 기록상으로 밀워키 포스트시즌 진출에 많은 승리를 줘야 하는 신시내티 레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컵스 등 5할 승률 아래 팀을 상대로 리드를 날렸다"고 말했다.

이어 "흥미롭게도 샌디에이고와 밀워키는 모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팀이다"며 트레이드 당사자들이 같은 고민에 빠졌으며, 현재 비슷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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