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연습경기에서 DB를 잡았다.
전주 KCC 이지스는 30일 용인시 마북동 KCC 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연습 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재활 중인 이승현을 비롯해 김상규, 박경상 등이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결장했다. DB도 두경민, 박찬희, 최승욱, 윤호영이 경기에 뛰지 않았다.
KCC는 이적생 허웅이 맹활약한 가운데, 유망주 김동현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섰다. 김동현과 드래프트 동기인 서정현도 긴 시간을 뛰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DB에서는 교체로 출전한 이선 알바노가 가장 돋보였다. 강상재 또한 출전 시간 동안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KCC는 김지완-허웅-정창영-서정현-라건아가 선발로 나섰고, DB는 이준희-정호영-이민석-윤성원-김종규로 출발했다.
경기 초반 KCC가 서정현과 허웅의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DB가 이민석의 3점슛으로 응수했으나, KCC는 라건아가 힘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다.
KCC의 기세는 쉽게 멈추지 않았고, 허웅의 주도로 빠른 템포 속에 점수를 쌓아갔다. 그러나 쿼터 막판 강상재에게 고전한 KCC는 22-16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초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린 DB가 추격을 전개했다. 이선 알바노의 3점슛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1점 차까지 좁혀졌다. 주춤한 KCC는 김동현의 외곽포로 숨통을 텄다.
접전 속 알바노의 화려한 핸들링과 득점력이 돋보였다. 불이 붙은 알바노는 강상재와 좋은 호흡을 보인 뒤 U-파울까지 얻어내며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KCC도 김동현과 곽정훈이 활약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43-43 동점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쉬다 나온 허웅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KCC가 다시 우위를 점했다. 기세를 탄 KCC는 이진욱의 외곽포로 7점 차로 도망갔다. DB는 윤성원과 이준희가 활약했으나 수비가 무너지며 뒤처졌다.
신이 난 KCC는 허웅과 서정현의 2대2 게임을 통해 상대의 흐름을 꺾었다. 김동현의 득점까지 더한 KCC는 멀리 달아나며 70-5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알바노가 다시 코트에 등장한 DB가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김현호와 박상권이 속공으로 득점을 추가한 DB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3분 동안 득점이 없던 KCC는 이근휘의 3점슛으로 흐름을 전환했다. 그러자 DB도 알바노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종료 5분을 남기고 DB가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위기의 KCC는 김동현과 이근휘가 잇달아 3점슛을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3점슛 두 방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KCC 쪽으로 넘어갔고, DB가 남은 시간에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차곡차곡 득점을 적립한 KCC가 승리를 수확했다.
사진 = 김혁 기자
기사제공 루키
용인,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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