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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월, 지난 2~3년간 “자살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NBA]

주간관리자 0

존 월이 최근 가지고 있던 아픔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크 스타인 제공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의 존 월(31)이 지난 2~3년간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놓았다.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최근 월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월은 지난 2~3년간 코트로 돌아오기까지 그를 정신적으로 괴롭혔던 것들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한때 자살을 생각했었다. 나의 아킬레스건이 찢어지고, 코로나로 인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1년 후에 할머니도 그렇게 되셨다”며 어머니와 할머니를 잃은 상실감이 극복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9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마지막 순간을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항암치료를 받는 엄마 옆에서 3일 연속 같은 옷을 입고 앉아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월은 치료의 도움으로 정신적인 아픔을 극복하고 육체 또한 올바른 길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치료사를 찾아라. 많은 사람이 ‘나는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 언제든지 해결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자신에게 진실해야 하고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힘든 시간을 겪은 월은 결과적으로 좋은 아빠, 선수, 강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삶이 그에게 던지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월은 “이 일을 이겨낼 수 있다면 인생의 모든 것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많은 사람이 내가 겪은 일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도 한때는 그랬었다고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존 월의 의료진 중 한 사람은 “그가 이렇게 정직하고 솔직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가 지금 더 잘하고 있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계속 영감을 주고 최고의 당신이 되세요”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한 현지 NBA 팬은 “비록 그가 로켓단(클리퍼스)에 있지만, 나는 확실히 그를 응원할 것이다. 그가 건강을 유지하고 코트 안팎에서 멋진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한편 워싱턴 위저즈에서 활약하던 존 월은 지난 2019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기 전까지 운동능력 괴수들만 모인 NBA에서도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가드 중 한 명이었다. 부상 이후 1시즌을 날린 월은 휴스턴 로키츠로 트레이드됐다.

휴스턴은 월과 1시즌을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그를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월은 이번 오프 시즌에는 휴스턴과 바이아웃 계약에 합의해 클리퍼스에 합류했다.

한편 클리퍼스는 부상에서 복귀하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그리고 좋은 롤 플레이어 선수들이 많다. 다만 클리퍼스는 리딩 가드의 부재에 대한 갈증이 계속 있었다. 이에 클리퍼스는 22-23시즌을 통해 명예 회복을 다짐한 월과 계약을 맺었다.

월의 합류로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한 클리퍼스는 다가오는 시즌, 서부 콘퍼런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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