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사진제공=KOVO
[순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잘 성장한 거 같다."
OK금융그룹은 26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1-25, 25-23, 24-26, 26-28)으로 패배했다.
대한항공, 삼성화재에게 모두 패배하면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OK금융그룹은 상무에게도 경기를 내주면서 3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상무의 벽에 완벽하게 막혔다. 리시브가 전반적으로 흔들렸던 가운데, 공격이 확실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블로킹으로만 14점을 내줬다.
이 중 6개는 전진선에게 내줬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전진선의 손에 공이 걸렸고, OK금융그룹의 흐름이 끊겼다.
전진선은 2018~19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 입단했다. 2021년 5월 입대한 그는 오는 11월9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비록 이날 팀에 비수를 꽂았지만, 3개월 정도만 지나면 팀에 힘이 될 전력이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역시 전진선의 블로킹이 나올 때마다 복잡미묘한 마음이었을 터. 석 감독은 "(전진선이) 11월이면 전역을 한다. 상무에서 성장한 거 같아서 좋은 거 같다"라며 "박창성도 많이 부족한데 상무 빨리 다녀오도록 한 것도 발전이 되니 분명 도움이 될 거 같아서다"라고 설명했다.
데뷔 이후 한 경기 개인 최다 블로킹 기록을 친정팀 저격으로 쓴 전진선은 "상무에 있으면 블로킹 연습을 많이 했다. OK금융그룹 신선호 코치님도 그렇고 상무에서도 영상을 많이 보내주신다. 불필요한 동작이 무엇인지 보여주시고, 그걸 보고 하다보니 스탭을 밟는 부분이나, 보는 눈이 넓어졌다. 또 잘 아는 선수를 만났던 만큼, 이전보다 더 잘 된 것도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친정팀 선수들의 따가운 눈총도 있을 법 했지만, 전진선은 "경기는 경기니 최선을 다했다"고 웃었다.
복귀를 앞두고 성공적으로 석 감독 앞에서 어필에 성공한 전진선은 "그동안 블로킹이나 파워적인 면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서 웨이트를 많이 했다. 지금 몸이 좋은 상태라 이번 시즌 복귀하면 별탈없이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역의 날을 기다렸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이종서
알라딘사다리, 먹튀검증, 사다리분석, 네임드, 총판모집, 가상축구, 먹튀레이더, 스코어게임, 슈어맨, 네임드달팽이, 네임드사다리, 토토, 라이브맨, 다음드, 먹튀폴리스, 네임드, 프로토, 로하이, 올스포츠, 해외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