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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화재가 3전승으로 준결승전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26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0,25-16)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3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지으며, 27일 오후 4시 한국전력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2승1패로 2위가 되면서 27일 오후 1시30분 우리카드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하루 뒤 곧바로 경기가 열리는 만큼, 대한항공은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반면 교체 가용자원이 많지 않은 삼성화재는 정규 멤버를 그대로 투입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홍민기가 11득점, 고준용이 9득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이 준이 1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팽팽한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세트 막판에 승부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23-22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24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대한항공 임재영의 시간차로 한 점 차 추격을 당했지만, 홍민기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부터는 삼성화재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초반부터 대한항공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손태훈과 홍민기가 블로킹 3개를 연속으로 합작하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결국 한상길의 속공을 끝으로 2세트까지 가지고 왔다.
1,2세트 승리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탄 삼성화재는 3세트를 압도했다. 류윤식의 퀵오픈과 손태훈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초반부터 점수를 냈다. 대한항공이 계속해서 범실의 늪에 빠져있던 사이 삼성화재는 손태훈이 블로킹과 속공을 성공하면서 점수를 쌓아갔다. 16-10으로 앞서 나가면서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불러낸 삼성화재는 20점 고지도 먼저 밟았다. 이후 대한항공에서 추가로 범실이 나왔고, 한상길의 속공을 끝으로 삼성화재가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이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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