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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리빙 레전드의 괴력이 대단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앨버트 푸홀스(42)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놀라운 타격을 뽐내고 있다. 이대로 은퇴하기 아쉬울 정도다.
푸홀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0-0 동점인 7회 컵스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4구째 150㎞ 싱커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홈런 2방을 때린 후 이틀 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14호이자 개인 통산 693호 홈런이다.
이로써 푸홀스는 700홈런에 7개 차이로 다가섰다. 역대 메이저리그 700홈런은 단 3명 뿐이다.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아론(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가 그 주인공이다. 통산 홈런 4위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696홈런이다. 푸홀스는 역대 5위 타자다.
푸홀스는 24일 현재 7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7리(206타수 57안타) 14홈런 38타점 OPS .88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 부진했고, 지명타자와 1루수로 출장 기회가 뜸했다.
5월과 6월에는 1할대 타율로 실망이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전성기 11시즌을 뛴 세인트루이스로 복귀해 은퇴를 하는 것에 의미를 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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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7월 타율 3할2푼(50타수 16안타) 7홈런 OPS .944를 기록하더니, 8월에는 타율 4할5푼(40타수 18안타) 7홈런 OPS 1.536이다. 장타율이 무려 1.025이다.
최근 30경기 타율 3할9푼5리 10홈런, 최근 15경기 타율 4할5푼 7홈런 OPS 1.025, 최근 7경기 타율 5할2푼6리 4홈런 OPS 1.211로 가파른 페이스다. 최근 놀라운 타격을 선보인 푸홀스는 2012년 8월 이후 10년 만에 ‘이 주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푸홀스는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OPS .881은 메이저리그 강타자들보다 뛰어난 수치다. 미국 매체 CBS 새크라멘토의 벤 로스는 “푸홀스의 OPS .881은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 피트 알론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다 더 높다”고 언급했다. 베츠는 .880, 오타니는 .870, 알론소는 .862, 게레로 주니어는 .857이다.
푸홀스는 최근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700홈런을 치지 못해도 은퇴는 변함없다. 나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 22년 전에 누군가 내가 700홈런 가까이 칠 거라고 말했다면, 정말 미쳤다고 말했을 것이다. 나의 커리어는 이미 충분히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70홈런을 친다면 은퇴 번복할지도…”라고 농담으로 웃으며 “아니다. 충분하다. 정말로, 나는 아무 것도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고 확고한 은퇴 의사를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경기는 39경기. 홈런 7개를 추가해 700홈런을 달성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푸홀스는 마지막 경기는 플레이오프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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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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