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떨고 있는 1, 3, 5위, 뒤집힐 가능성 얼마나?[SS 포커스]

주간관리자 0
SSG선수들이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자축하고 있다. 강영조기자[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요기 베라가 남긴 격언은 비단 경기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6개월 이상 이어지는 장기레이스에서도 통용된다. 시즌 막판까지 순위표가 춤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1, 3, 5위팀(23일 현재)의 긴장감이 더 높다.

◇긴장의 끈 놓지 못하는 SSG
KBO리그 출범 40년 역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 중인 SSG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표성적만 보면 넉넉한 1위다. 시즌 109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준적 없는 SSG는 지난 22일 현재 2위 LG와 8경기 차다.

남은 35경기에서 17승 18패로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시즌 90승을 따낼 수 있다. LG가 39경기에서 26승을 따내야 동률이다. 매주 4승2패씩 따내야 한다. 만만치 않은 수치다. SSG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김 감독은 “LG의 기세가 좋다. 타격이 워낙 좋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변수는 있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LG는 SSG보다 4경기를 덜 치렀다. 이 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할 때, 양 팀이 같은 수의 경기를 치른 시점에 6경기 차가 된다. 세 차례 남겨둔 맞대결에서 SSG가 모두 패하면, 3경기 차로 좁혀진다. 희박하지만,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쫓기는 쪽은 SSG다.

이정후 등 키움선수들이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1-6으로 패한후 아쉬운 발걸음으로 퇴장하고 있다. 강영조기자

 

 

◇턱밑까지 따라잡힌 키움
3위 키움은 이미 턱밑까지 따라잡혔다. 0.5경기 차 박빙승부인데, 키움 역시 4위 KT보다 세 경기를 더 치렀다. KT가 2승 1패를 하면, 순위가 역전된다. KT는 부상자가 끊이지 않는데도 투타 조화를 앞세워 승승장구 중이다. 선발과 불펜 모두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4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짐짓 욕심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3위가 되면 또 그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지난해 타이브레이크 게임까지 치른 KT 선수들의 경험치를 고려하면, 우승 경험이 없는 키움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타선 흐름은 가라앉은 상태이고, 믿었던 투수력도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젊은 선수가 많은 팀 특성상, 분위기가 떨어지면 무겁게 가라앉는다.

불펜 안정으로 전환점을 마련해야 하는데, 선수 기용 방식이 흔들리니 안정될 수가 없다. 3위 수성에 실패하면, 가을잔치에서도 업셋 동력이 약해진다. 진퇴양난이다.

KIA 나성범(오른쪽)이 17일 광주 SSG전에서 3점홈런을 떄려낸 뒤 조재영 작전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5할 유지에 사활을 건 KIA
가장 조마조마한 팀은 사실 KIA다. 상위 네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KIA는 자칫 가을잔치 초대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빠져있다. 6, 7위 NC 롯데의 후반기 기세가 만만치 않아서다.

특히 NC는 후반기 승률 1위(7할)를 질주 중이다. 국가대표 타선을 보유한 팀답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KIA로선 가장 신경쓰이는 팀이 NC일 수밖에 없다. KIA는 NC보다 세 경기를 더 치렀다. 4.5경기 차가 1.5경기 차로 좁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두 팀은 세 차례 맞대결을 남겨뒀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KIA와 맞대결에서 이기는 게 우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A는 부상자 복귀에 희망을 걸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이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복귀한다. 다음주 장현식, 추석께 전상현의 복귀가 예상된다. 이때까지 5할 승률 사수에 성공하면, 붙어볼 만하다. NC는 승률 5할에 복귀하려면 9승을 더해야한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장강훈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