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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심한 팀 없다" 4년 연속 꼴찌 위기이지만…감독 재신임

주간관리자 0

피츠버그 데릭 쉘튼 감독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에 머무르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데릭 쉘튼(52) 감독을 재신임한다. 내년에도 동행을 이어간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쉘튼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팀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 11월 피츠버그와 4년 계약을 체결한 쉘튼 감독은 내년이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피츠버그는 쉘튼 감독 체제에서 2년 연속 지구 꼴찌에 머물렀다. 2020년 19승41패(.317), 2021년 61승101패(.377)로 3할대 승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도 47승73패(.392)로 지구 5위 꼴찌. 전임 클린트 허들 감독이 맡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지구 꼴찌 위기에 놓였다. 2016년부터 7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도 유력하다. 

피츠버그의 거듭된 부진에 보스턴 지역 방송 ‘NESN’에서 레드삭스 전담 중계를 하는 데니스 에커슬리도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통산 390세이브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의 마무리’였던 에커슬리는 지난 17일 보스턴-피츠버그 경기 중계 중 “라인업에 무명 선수들만 있다. 이런 팀이 없다. 의미없는 잡동사니들만 모았다. 한심하다”며 피츠버그를 비하했다. 과격한 발언이지만 근거없는 말은 아니다.



[사진] 데니스 에커슬리 ⓒGettyimages

 



아무리 리빌딩 중이라고 해도 주목할 만한 스타 선수 없이 다른 팀에서 나온 어중간한 선수들로 로스터를 구성한 피츠버그의 현실을 직격한 것이다. 이에 벤 체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메이저리그 선수나 프로 선수에 대해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실망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팀 성적은 바닥이지만 투수 로안지 콘트레라스, 내야수 오닐 크루즈, 로돌포 카스트로, 외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 등 유망주들이 성장하고 있다.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올스타로 자리매김했고, 데이비드 베드너도 특급 마무리로 떠올랐다. 체링턴 단장은 “우리 시스템에서 나온 젊은 선수들이 팀의 중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 많은 방식으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지금 승패로 우리 리빌딩을 평가할 시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쉘튼 감독을 재신임한 데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다. 체링턴 단장은 “쉘튼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매일 열심히 팀을 올바르게 이끌고 있다. 지금 스태프의 노력에 자신이 있고, 결실로 맺길 기대하고 있다. 우리 로스터가 강해질수록 그렇게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2년 반 동안 342경기에서 127승215패로 승률이 3할7푼1리에 불과한 쉘튼 감독이지만 내부적인 신뢰 관계가 두텁다. 지난주 ‘더쿡&조쇼’ 팟캐스트에 나온 쉘튼 감독은 거취와 관련해 “내 자리는 매우 안전하다. 지금 상황에서 그런 질문도 이해가 된다. 우리는 계속 나아지고 있고, 선수들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승리한 피츠버그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기사제공 OSEN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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