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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이슈’ 김유성 폭탄 돌리기? 안우진도 뛰는데…한 팀은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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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유성(고려대)발 ‘폭탄 돌리기’가 벌어질까. 과연 어느 팀이 김유성을 지명할까.

심준석(덕수고)은 미국으로 간다. 남은 ‘빅3’ 김서현(서울고)과 윤영철(충암고)은 전체 1~2순위 한화와 KIA 입단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김유성이다. 일찌감치 아마추어 야구계에서 빅3를 제외한 최대어로 분류됐다.

150km를 오가는 빠른 볼을 보유했다. 올해 대학 대회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투수가 귀한 KBO리그 구단들이 뽑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역시 구단들로선 ‘학폭 논란’이 걸린다. 어쩌면 ‘폭탄 돌리기’가 될 수도 있다.

김유성은 내동중학교 3학년 시절에 폭력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졌다. 학교에선 5일간 출석정지 징계를 받았고,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화해권고 및 사회봉사, 심리치료 등 명령을 받았다. 김해고 시절이던 2020년 8월 2021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NC의 1차 지명을 받았으나 없던 일이 되기도 했다. 2020년 9월 말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유성은 NC 입단이 좌절된 뒤 고려대에 진학, 징계소화 후 야구를 이어갔다. KBO가 얼리드래프티 제도를 도입하면서 다시 프로에 입단할 기회를 잡았다. 이제 김유성의 프로 입단은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더구나 안우진(키움)도 학폭 이슈가 있었으나 징계를 소화했고 피해자에게 사과한 뒤 키움에 입단, 에이스로 성장했다. 일부 구단들은 ‘김유성 패싱’은 그 자체로 ‘중복 징계’라고 입을 모은다. 드래프트 특성상 10개 구단의 어떠한 ‘암묵적인 동의’는 불가능하다.

단, 구단들로선 여론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일부 팬들은 클린베이스볼을 지키는 차원에서라도 김유성의 KBO리그 입성을 결사 반대한다. 여기에 김유성이 피해자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후문도 있다. 김유성을 뽑은 구단은 그 순간부터 살짝 찜찜할 수밖에 없다. 모든 이의 정서를 감안하는 최선의 선택은 불가능하다.

결국 구단 개별의 판단이 필요하다. 우선 3순위 롯데의 경우 가장 많은 선택지가 있다. 투수를 원한다면 또 다른 유망주 신영우(경남고)도 있다. 롯데가 김유성을 지나치면 2년 전 지명을 철회한 4순위 NC의 선택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NC가 초유의 ‘철회 후 재지명’을 한다면 그에 따른 평가도 분분할 전망이다.

김유성이 어느 시점에 어느 팀에 뽑히든 신인드래프트 빅이슈가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혹시 구단들이 드래프트 10라운드 내내 안 뽑을 가능성은 있을까. 한 야구관계자는 “너무 순진한 발상”이라고 했다.

[김유성의 김해고 시절 모습.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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