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WBC 한일전 성사! 구리야마 감독 “오타니와 최강전력 구축”

주간관리자 0

내년 3월10일 도쿄돔서 2023 WBC 한일전 확정
일본 구리야마 감독, 오타니 등 언급하며 필승 의지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각) 2023 WBC 1라운드 B조 경기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B조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중국 등 5개팀이 속했다. 일본 도쿄돔에서 풀리그를 거쳐 조 1,2위가 2라운드(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내년 3월9일 낮 12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다음날 오후 7시 일본과 2차전을 가진다.

지난 2017년 이후 오랜만에 열리는 WBC에서의 한일전은 2009년 대회 결승 이후 무려 14년 만에 성사됐다. 한국이나 일본 모두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WBC 1회~2회 대회 동안 모두 8차례 맞붙었던 양 팀은 WBC에서만 4승 4패로 상대 전적이 같다. 그러나 일본은 2006년 준결승, 2009년 결승에서 한국을 누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구리야마 히데키(61)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도 이날 ‘한일전’을 언급했다. 구리야마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에 이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구리야마 감독은 일본 취재진 앞에서 “지금까지 그라운드 밖에서 한일전을 지켜만 봤던 사람이다. 다른 경기들도 중요하지만 (한일전은 우리에게)가장 큰 게임이 될 것”이라며 “어떤 멤버들을 데리고 어떤 전력을 구축해 싸우느냐가 중요하다. 이제 그것을 깊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2023 WBC 대진표. ⓒ MLB.com

 

 

메이저리그(MLB)에서 ‘만장일치 MVP' 영광을 안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WBC 출전 의사도 반겼다. 오타니는 지난 19일 MLB 올스타전을 앞두고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WBC 출전에 대해 "당연히 나가고 싶다. 일본 야구 대표로 불러준다면 WBC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구리야마 감독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즈 감독을 맡은 구리야마 감독은 2013~2017년 닛폰햄서 뛴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적극 지지하며 성장을 도왔다. 2016년에는 오타니와 함께 닛폰햄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오타니는 "구리야마 감독님은 나를 이해해주는 분이다. 감독님과 함께 노력하고 싶다"면서 "5년 동안 (닛폰햄에서 활동하면서)구리야마 감독님께 큰 은혜를 입었다.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정도 밖에 만나지 못했다. 나를 대표로 선택해주시면 영광이다. 꼭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이름만 들어도 한국 야구는 큰 부담이다.

오타니는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2경기 13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1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WBC 1라운드에서는 투구수 제한 규정이 있지만, 그때의 오타니 보다 지금의 오타니는 더욱 강해졌다. 일본야구에는 오타니 외에도 최정상급 기량을 지닌 투수들이 많다.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는 올림픽, 프리미어12 등과 다르게 현역 메이저리거도 출전이 가능하다.

구리야마 감독은 8월 미국으로 건너가 오타니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쓰쓰고 요시토모(피츠버그),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등 MLB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선수들을 만나 WBC 출전 의사를 확인하고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염경엽 전 감독을 중심으로 기술위원회를 꾸렸다. 최근에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을 WBC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